'유도 대들보' 이현지 올 시즌 첫 세계무대 은메달 '쾌거'

'유도 대들보' 이현지 올 시즌 첫 세계무대 은메달 '쾌거'
2025파리그랜드스램 대회 +78kg 아쉽게 부상으로 기권패
제주유도 남매 -100kg 김세헌은 3회전서 탈락.. 입상 실패
  • 입력 : 2025. 02.03(월) 10:11  수정 : 2025. 02. 04(화) 13: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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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제주 남녕고, 왼쪽)가 2일 열린 2025국제유도연맹 파리그랜드슬램대회에서 +78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유도연맹 제공

[한라일보] 대한민국 여자 유도의 대들보 이현지(제주 남녕고)가 올 시즌 첫 세계무대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현지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여자 +78㎏급 결승에서 아쉽게 프랑스 퐁텐 레아에게 부상으로 기권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지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퐁텐과 접전을 벌였지만 경기 초반 부상 악재를 넘지 못했다.

이현지는 한판의 소녀답게 앞서 2회전에서 가봉 선수를 맞아 밭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따냈고 3회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티븐슨 카렌을 누르기 한판으로, 준결승전에선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현지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세계 랭킹 포인트에 있어서도 3035점으로 14위에 랭크되며 TOP10 진입을 눈앞에 두게됐다.

이현지는 지난 2024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78kg에서 시작 26초만에 유럽 주니어 챔피언 셀리아 캔칸(프랑스)를 한판승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경남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여자 18세이하부 +78kg과 무제한급에서 한판승을 선보이며 2관왕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현지와 같은체급 국가대표 선배로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하윤(안산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대회 우승자 퐁텐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고배를 들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와함께 제주출신 남자 -100㎏급의 김세헌(한국마사회)도 유럽의 높은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2회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세헌은 3회전에서 아제르바이젠 선수에 유효패를 당하며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아다미안 아만(IJF, 러시아출신 개인중립선수)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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