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거함 '임대료 받는 서귀포형'으로 3월부터 설치

의류수거함 '임대료 받는 서귀포형'으로 3월부터 설치
자체 제작한 450개 5개 권역별로 나눠 설치
수거는 민간위탁해 수거함 임대료 받는 방식
  • 입력 : 2025. 02.12(수) 15:34  수정 : 2025. 02. 13(목) 10: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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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자체 제작한 의류수거함.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클린하우스 내 의류수거함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자체 제작·설치하고, 민간대행 사업자에게 수거함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3월부터 시에서 자체 디자인한 의류수거함 450개를 클린하우스에 설치하고, 민간대행 사업자에게 1개당 연간 2만8000원의 임대료를 받는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의류수거함은 시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수요 조사를 토대로 한 곳당 1~3개씩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의류수거 운영·관리를 대행할 5개 업체를 지난해 12월에 선정했다. 또 이들 사업자와 의류수거함 이용료를 징수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1260만원의 세외수입이 예상된다. 대행업체 선정 평가항목에 불우이웃돕기나 장학금 기부 등을 추가해 선정업체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민간업체에서 설치·운영한 의류수거함을 2023~2024년 클린하우스 내로 편입시켜, 권역별 민간대행사업으로 추진했는데 업체별로 다른 의류수거함이 사용돼 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의류수거 관련 업체와 간담회, 선진 지자체 운영실태 조사, 운영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의류수거함을 제작 설치하게 됐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의류수거함 관리체계 개선은 서귀포시 미관과 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헌 옷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세원 발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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