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 횡령' 중국인 공범 불구속 송치

제주 '카지노 145억 횡령' 중국인 공범 불구속 송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업무상 횡령 등 혐의
  • 입력 : 2025. 02.21(금) 14:02  수정 : 2025. 02. 24(월) 10:3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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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 횡령 사건'의 공범인 30대 중국인이 검찰에 넘거졌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도박개장 혐의로 카지노 에이전트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재무담당 임원이었던 B씨(말레이시아인·58)와 공모하고 카지노 내 VIP 대여금고에 보관 중인 계열회사(홍콩 GHV)의 현금 1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횡령한 금액 중 일부를 환치기를 통해 도박사이트 승리 수당으로 송금하려 하는 등 자금을 빼돌리려 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들은 현금 130억원을 같은 공간에 있던 A씨의 금고 2곳으로 나눠 옮기는 등 돈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주범 B씨를 체포한 이후 A씨가 국내에 있는 것을 확인해 출국 금지시키고 지난달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2일 제주지법은 "피의자가 여태껏 경찰 출석을 잘했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해당 카지노 금고에서 돈을 옮기는 데 가담한 나머지 공범 4명(한국인 1, 중국인 3)에 대해서도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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