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공공기관 뭉쳐 "제주 경제 생기 불어넣도록 협력"

59개 공공기관 뭉쳐 "제주 경제 생기 불어넣도록 협력"
제주도-59개 국가공공기관 발전협의회 전체 회의
제주 생산품·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등 공동 결의문
  • 입력 : 2025. 02.26(수) 17:21  수정 : 2025. 02. 27(목) 17:1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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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도-국가공공기관 발전협의회 전체 회의'에서 제주 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59개 국가공공기관은 "제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도민의 버팀목이 되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26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국가공공기관 발전협의회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제주 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모든 공적 자원을 활용한 민생 안정과 지역 상생 발전 연대 추진 ▷제주 생산품과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과 민생 안정 사업의 신속한 재정 집행 ▷소비심리 회복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전국 행사 제주 유치 적극 노력 등을 약속했다.

이날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의 제주 지역 경제 동향 분석 발표에 이어 제주도는 국가공공기관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사항은 소비 촉진 행사 개최,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등 상권 활력 회복 지원, 공공 재정 신속 집행과 지역업체 수주 확대, 전국 단위 행사 제주 유치 등이다. 국가공공기관들은 제주 관광 활성화, 노인 일자리 연계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와 복지 정책 융합 방안,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등 협업 사항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하루 관광객 4000명 감소가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방정부와 국가공공기관이 협력해 소비 진작과 민생 경제 활력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한국마사회와 함께한 제주마 축제에서 역대 최대인 약 2만 30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것처럼 국가공공기관과의 협업이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국가공공기관 발전협의회는 제주특별법 등에 근거해 2022년 9월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제주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참여 기관이 37개에서 57개로 확대됐고 올해 2개 기관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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