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장애인 병원 동행 서비스' 제주서 첫선

'재가 장애인 병원 동행 서비스' 제주서 첫선
서귀포시, 이달부터 도내에서 처음 시행
병원 접수에서 귀가까지 3시간 무료 이용
  • 입력 : 2025. 03.04(화) 10:56  수정 : 2025. 03. 05(수) 21:3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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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재가장애인과 동행해 병원 이동부터 진료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제주에서 처음 선보인다.

서귀포시는 장애인의 병원 이동 보조와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병원 동행 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차량과 동행매니저가 시 지역 재가 장애인들의 병원 이동과 이용을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집에서 출발해 병원 도착,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 귀가까지 병원 이동과 이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병원 이동과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가구이면 누구나 수행기관을 통해 서비스 예정일 하루 전까지 전화로 서비스를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최대 3시간 이내에서 모든 병원 이용이 가능하고 요금은 무료다.

시는 시행에 앞서 서비스 수행기관인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 신장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부와 협의해 세부계획을 확정했고, 현재 모집된 10여 명의 동행매니저를 대상으로 전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을 마쳤다. 시는 수행기관 2개소에 수행인력 인건비, 동행매니저 활동비, 운영비 등 65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류건숙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장애인 병원 동행 서비스는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업"이라며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이동 보조와 동행서비스 제공으로 돌봄공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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