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국감귤수출연합(주)이 올해 제주 감귤 수출 목표를 3700t으로 설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감귤 수출 목표와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연합은 지속적인 감귤수출 확대를 위해 감귤 수출농가와 수출전문생산단지를 확대하고, 물류표준화, 저장성 강화를 위해 수출용 파레트, 선도 유지제 등 수출 관련 각종 기자재를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회원사·통합조직 간 공동물류를 추진하고 내륙공동 운송비를 지원해 수출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주요 바이어 초청 행사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대만과 일본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에 부합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하고, 국립농업과학원과의 협업으로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관리 교육과 현장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감귤수출연합(주) 송창구 대표이사(제주감귤농협 조합장)는 "작년 감귤 생산량 감소와 내수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 감귤 물량이 4.3% 가량 감소했으나, 금액으로는 29.6% 가량 증가한 482만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수출전문단지와 수출농가 육성으로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제주감귤의 수출 확대 및 출하국가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감귤수출연합(주)은 2021년 12월 제주 감귤의 수출 창구 단일화와 통합 마케팅을 위해 도내 18개 농감협이 출자해 설립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감귤류 수출통합조직으로 지정된 조직이다.

현재 농감협을 포함한 주요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 등 45개 회원사가 소속되어 있으며, 전년도 국가 전체 감귤류 수출실적(3587톤)의 93.3%인 3347t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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