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관광공사가 빠르면 5월부터 제주컨벤션뷰로가 추진해온 국제회의산업(MICE) 업무를 담당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제주관광공사의 업무에 국제회의산업 진흥 업무를 추가하는 내용의 '제주관광공사 설립 조례' 개정안이 4월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컨벤션뷰로가 수행해온 마이스 산업 유치·지원 업무가 제주관광공사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복된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제주자치도가 올해 초 제주컨벤션센뷰로의 해산을 결정하고 업무를 제주관광공사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23년 실시된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의 제주컨벤션뷰로 종합감사에서도 2005년 제주컨벤션뷰로 설립 당시 제주관광공사가 출범하면 두 조직을 통합하기로 했던 계획을 즉각 이행하라고 지적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가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마무리한 '제주관광공사 신규사업(국제회의산업 진흥) 추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도 제주컨벤션뷰로를 제주관광공사에 흡수시키는 방안을 주문했다.

제주자치도는 조만간 제주컨벤션뷰로 해산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컨벤션뷰로는 해산총회를 시작으로 채권자 공고와 청산 총회와 신고 등을 거쳐 최종 해산된다.

정원 10명인 제주컨벤션뷰로의 올해 예산은 운영비 10억원, MICE 홍보 마케팅 3억8000만원, MICE유치 및 개최지원 6억8000만원, 제주MICE산업대전 1억5000만원 등 총 26억원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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