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생 서귀포시 찾아 제주가치 공감

일본 고등학생 서귀포시 찾아 제주가치 공감
거문오름 탐방·서귀포여고와 교류 등 런케이션
  • 입력 : 2025. 03.30(일) 18:39  수정 : 2025. 03. 30(일) 18: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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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생들이 제주를 찾아 거문오름 등 세계자연유산 탐방과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서 공동 수업과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일본 고등학생들이 서귀포시를 찾아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전통음식 체험과 올레길 걷기 등 런케이션(Learncation·배움과 휴식 병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귀포시는 일본 나라현립국제고등학교 등 5개 학교 고등학생 9명과 인솔교사 2명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탐방과 서귀포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PO법인 글로컬넷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27~28일 학생들은 세계자연유산과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탐방했다.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화산지형과 형성 과정을 배우고, 송악산과 알뜨르비행장에서는 제주가 간직한 아픈 역사와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9일에는 서귀포여고에서 공동 수업과 전통음식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한일 양국의 학생들은 함께 과즐과 오메기떡을 직접 만들어보며 양국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제주올레 7코스를 함께 걸으며 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만끽하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NPO 글로컬넷 김정태 이사장은 "이번 제주 방문과 서귀포여고와의 소중한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인 한일 청소년들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한일 양국의 고등학생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런케이션' 방식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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