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에 알렉시예비치 작가

제6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에 알렉시예비치 작가
벨라루스 기자 출신 작가
2015년엔 노벨문학상 받아
  • 입력 : 2025. 04.01(화) 17:48  수정 : 2025. 04. 02(수) 13:0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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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출신의 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

[한라일보] 올해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 출신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문창우)는 지난달 31일 제6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를 선정, 당사자의 수락을 받아 최종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고 벨라루스에서 성장한 기자 출신 작가다. 제2차 세계대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체르노빌 원전 사고, 소련의 붕괴 등 역사적 사건에서 취약하고 상처 입기 쉬운 개인, 특히 여성·아동의 고통과 생존 서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기록·보존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2015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남성 중심의 전쟁 서사에서 목소리를 갖지 못했던 여성들의 고통과 생존의 증언을 상세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또 '목소리 소설'(novel of voices)이라는 고유한 글쓰기 방식을 통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화된 이들의 서사에 귀 기울이고 전쟁과 폭력의 실상을 고발해 왔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이러한 노력이 제주4·3이 추구해온 평화, 인권, 민주 등의 가치와 밀접히 연관돼 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전쟁과 분쟁 속에서 그녀가 수행한 저술 작업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시의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이달 29일 오후 5시 매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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