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권 "윤석열 파면은 국민의 승리"

제주 야권 "윤석열 파면은 국민의 승리"
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소나무당·녹색당 일제히 환영
  • 입력 : 2025. 04.04(금) 12:35  수정 : 2025. 04. 04(금) 16:4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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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한 도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27명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헌재가 내린 탄핵 인용 결정은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민 주권의 강력한 명령이 사법적 판단으로 구현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더 이상 권력이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제주도민의 준엄한 뜻이 이번 결정문에 오롯이 담겼다는 점에서 제주도민과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파면 결정을 계기로 국가적 혼란과 분열을 멈추고, 상식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통합의 정치로 나가야 한다"며 "특히 제주 4·3 정신을 부정하고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반드시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제주도당과 진보당 제주도당,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소나무당 제주도당으로 구성된 원내외 야4당 원탁회의도 이날 공동 논평을 발표해 "윤석열 파면을 환영한다"며 "110일이 넘는 최장기간 탄핵심판, 초유의 극우폭동사태, 윤석열 내란권력의 제2의 내란사태 등 장기간에 걸친 내란사태에 대해 이제서야 단죄를 시작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권자 국민이 주인이며 권력을 위임하는 것도 박탈하는 것도 주권자의 고유권한"이라며 "제주도민과 함께 정권교체로 내란종식을 완성하는 단계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색당은 "아무리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자가 맞이할 최후는 분명하다는 것을, 역사가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파면 결정은 정치권이 아닌 광장에서 뜨겁게 외쳐 온 시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윤석열 탄핵을 넘어, 우리는 더 크고 오래된 불평등과 차별을 탄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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