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2월 24일 제주시 소재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남녀가 가상화폐 환전 거래를 가장해 30대 중국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과 카지노 칩 등 약 8500만원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외국인에 의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도민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6일부터 기동순찰대를 외국인 범죄대응 전종부대로 지정해 100일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은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 동문시장과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무단횡단, 쓰레기 무단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특별치안활동 추진 일주일 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 238건, 쓰레기 투기 행위등 경범죄 행위 6건을 적발했고, 기초질서 위반 행위자 중 사안이 경미하거나 고령층 대상으로 총 21건의 계도를 병행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준수를 당부하는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 범죄예방진단 및 업주 대상으로 외국인 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면밀한 순찰 활동을 전개해 범죄 분위기를 차단하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권현아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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