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애월읍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농사일로 바쁜 시기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일부 범죄 발생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또한 필요하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100일 특별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애월파출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예방 중심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 밀집 지역과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생활안전협의회·자율방범대·마을 리장단 등과 정례적인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우려 사항을 수시로 청취한다. 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역주민·유관 단체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공동체 내 상호 이해와 조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치안은 경찰만의 힘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지역공동체의 연대가 더해질 때 안전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외국인 역시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과제이다. <우해관 제주서부경찰서 애월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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