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워케이션 공공형 오피스 3호점 '아일랜드 워크랩 함덕'.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워케이션 누적 생활인구가 당초 목표를 1년 빨리 1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제주 워케이션 누적 생활인구는 10만360명을 기록해 제주도가 2026년까지 세운 목표를 1년 앞당겼다.
이번 성과는 워케이션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 결과로, 제주도는 2023년 시범 운영으로 워케이션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2024년에는 민간 파트너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반을 다졌다. 2025년에는 글로벌 특화 오피스를 개관하고 바우처 등 인센티브를 개편해 접근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며 워케이션을 하나의 생활·업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워케이션 생활인구가 늘어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4박 5일로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약 6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누적 소비 총액은 약 64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생산유발효과 86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6억원, 취업유발효과 927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기업·기업-지역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기 체류가 기업 거점 구축과 본사 이전까지 이어지도록 단계적 유치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공과 민간 오피스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마련해 기업 멤버십 공유와 워케이션 패스를 운영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및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직항노선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노마드까지 포괄하는 국제적 워케이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미영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조기 달성을 출발점으로 삼아 워케이션이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방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주민과 상생하는 새로운 생활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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