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누군가 "오늘 하루는 얼마나 친절하셨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시작과 끝 사이에서 타인에게 어떤 친절을 베풀었는지 생각해 볼 것이다.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자 다짐한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3년 전 '나는 친절한 공무원이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가끔 "너무 사무적이다", "불친절하다"라는 얘기를 듣고서 다시 돌아보게 됐다. 나 자신을 돌보거나 나를 위해 온전히 쓰는 시간이 줄어들어 기분이 곧 태도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아닌 형식적인 친절로 민원인을 대한다는 생각이 들어 '나에게도 친절한 사람이 되자'로 바뀌게 됐다.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나의 감정과 태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과 나에 대해서 친절을 베푸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오늘 하루 "고생했다", "수고했다"라는 격려의 말, 사소한 일이라도 좋으니 자기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 다른 사람들이 아닌 여러분 자신에게 얼마나 친절한 하루였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 <양준영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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