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이용자 맞춤 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열린마당] ‘이용자 맞춤 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 입력 : 2026. 04.29(수) 01:00
  • 김명숙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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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첫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지내던 때가 떠오른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나는 영유아 출산용품 렌탈 바우처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 썼다. 대여 서비스를 통해 시기별로 필요한 놀이감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었고,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아이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지출을 아끼는 것 이상으로 '지원을 제대로 받고 있다'는 안정감이 컸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정부가 현금을 직접 쥐여주는 방식이라기보다,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고 그 대가를 바우처로 결제하는 구조에 가깝다. 즉 지원은 '현금'이 아니라 돌봄·발달·재활·정서지원 같은 서비스 그 자체로 설계돼 있다.

이 구조가 좋은 이유는 가정이 처한 문제는 소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집은 아이 발달이 걱정이고, 또 어떤 집은 어르신 기능 유지가 절실하다. 이 사업은 그런 필요를 서비스로 연결한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보통 정부지원금과 본인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소득 구간(등급)에 따라 본인부담이 달라지며, 이에 따라 이용자는 서비스 품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사람'이 아니라 일정 비용을 내고 선택하는 소비자이자 이용자가 된다. 이 점이 오히려 서비스의 지속성과 책임성을 높일 수 있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으로서 주민센터·지자체 공고를 통해 자격과 서비스 내용을 꼭 확인해 보길 권한다. <김명숙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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