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 제주도교육감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한 표라도 더"… 제주도교육감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D-2]
  • 입력 : 2026. 06.01(월) 20:34  수정 : 2026. 06. 01(월) 21:2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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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은 막판 선거 유세를 이어 가며 지지를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총력 유세를 벌이는가 하면, 상대를 견제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1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고의숙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고의숙 '차분한 유세'로 지지 호소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제주 서부 지역을 훑는 유세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대정읍에서 거점 유세를 펼쳤다. 이후 제주시 한경면과 한림읍, 애월읍, 외도동까지 이동하며 유권자에게 공약, 정책 방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다만, 대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을 담아 로고송과 율동 유세를 중단하며 차분히 선거운동을 이어 갔다.

고 후보 측은 상대 후보인 김광수 후보를 향해 "색깔론을 거두고 정책 선거로 돌아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3의 아픔이 있는 제주에서 '색깔론'은 가볍게 쓰일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향한 소모적인 비방은 멈추고 남은 이틀 동안 오직 정책으로만 건강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며 "누가 더 제주의 미래 세대를 위해 훌륭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실력과 정책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1일 제주시청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김광수 "남은 기간 미래 비전 설명"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일정을 최소화하면서도 남은 기간 미래 비전을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에 함께하기 위한 취지라고 김 후보 측은 설명했다. 당일 오전에는 언론 인터뷰를 시작으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린 '제주의병항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이날 고의숙 후보의 선거공보물 내용 일부가 허위 기재됐다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후보 측은 "고 후보 선거공보물에는 제주도교육청 민원서비스 종합평가가 2019년 '가'등급에서 2025년 '마'등급으로 하락한 것처럼 기재돼 있다"며 2019년 실제 평과 결과는 '라' 등급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왜곡된 정보가 선거 막판까지 반복되는 상황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남은 기간 제주교육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1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연 총력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송문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송문석 "한 표가 제주교육 바꾼다"

송문석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여러분의 한 표가 제주교육의 방향을 바꾼다"며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저녁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총력 유세에 나서 "지금 제주교육은 의혹보다 청렴이, 정치보다 교육이, 경쟁보다 성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송 후보는 상대 후보 간의 의혹 공방을 겨냥하며 "이번 선거는 누가 더 크게 싸우느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36년간의 학교 현장 경험을 재차 강조하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 학생이 행복하게 배우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단이 검증한 사람, 깨끗한 교육자 송문석을 선택해 달라"며 "제주교육 대전환, 그 시작을 함께 열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 후보는 제주시청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제주시 동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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