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늘은 지역 참 일꾼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이다.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도 함께 치러진다. 본투표를 앞두고 여야는 중앙당 인사들까지 총동원해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인명사고 여파로 유세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지방선거는 대개 집권세력에 대한 평가 성격을 띠지만 이번 선거는 12·3 비상계엄과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로 인해 시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당에서는 이번 선거에 대해 내란 심판을, 야당에서는 일당 독재 타도를 내세우며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였다. 제주에서도 20년 만에 제주지사를 배출시킨 민주당은 수성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반면 야당은 지사직 탈환을 통한 일당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섰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감을 비롯한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무투표 당선 8곳을 제외한 37명의 도의원도 뽑는다. 이제 후보들은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투표와 개표절차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목도해야 하는 순간이다.
이번 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최고를 기록하면서 본투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의원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본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참정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제주 미래가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제주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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