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산 축산물 수출이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6월 말 기준 제주 축산물 수출 실적이 130.3t, 231만8000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67.2t, 131만5000달러)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축산물 수출액이다. 제주산은 전국 냉장 쇠고기 수출액의 33.9%, 돼지고기 수출액의 97.2%를 각각 차지했다.
제주도는 축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지난 5월 민관 협의를 거쳐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제주산 축산물 수출협의체 구성,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수출용 도축물량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에 싱가포르 수출작업장 1~2곳을 추가로 등록하기 위해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조사·평가에 필요한 현장·서류 검토를 지원하고, 싱가포르식품청 승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제주도는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를 싱가포르에 수출할 수 있는 수출작업장 3곳이 싱가포르식품청(SFA)에 추가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합의한 후 수출작업장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번에 추가 등록된 축산물 가공장 혼디축산과 제주드림포크는 한우·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삼다는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이다. 이에 따라 도내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기존 6곳에서 총 9곳으로 늘었다.
이번 등록은 싱가포르식품청이 직접 현지 실사를 하는 기존 방식 대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에서 작업장을 심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싱가포르식품청에 추천하는 '선등록(Pre-list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존 현지 실사 방식보다 신속하게 등록 절차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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