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실종 대응 시스템 보완, 경찰 신뢰 시험대

[사설] 실종 대응 시스템 보완, 경찰 신뢰 시험대
  • 입력 : 2026. 09.08(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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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경찰청이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으로 추락한 신뢰 회복에 나섰다.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취임 후 첫 지휘부 회의를 열고 실종사건 처리 체계 점검과 민생치안 강화에 경찰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김 청장 주재로 전 과장·담당관과 계장급 전원, 도내 3개 경찰서장 및 직할대장 등이 참석한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치안 강화 대책이 논의됐다. 김 청장은 "도민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만이 경찰에 대한 신뢰를 되찾는 유일한 길"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기고 안전한 제주, 다시 신뢰받는 제주 경찰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제주경찰은 우선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기로 했다. 실종 신고 접수 이후 모니터링과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사건처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대응과 사회적 약자 보호도 강화한다.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와 일상 회복 지원까지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은 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에 대한 충격이 워낙 큰 데다 민감한 사안이라 경찰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제주경찰이 추락한 신뢰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주경찰은 보여주기 식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후속 조치가 시험대에 오른 만큼 각고정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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