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 "실종 대응체계 강화 가장 시급"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 "실종 대응체계 강화 가장 시급"
9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밝혀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대응"
  • 입력 : 2026. 09.09(수) 16:11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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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9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김병찬(58)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9일 "실종사건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발생한 '경찰의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 이후 제주치안 책임자로 지난 3일 부임한 김 청장은 이날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시기인만큼 경찰 본분을 바로 세우겠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이같이 꼽았다.

김 청장은 "사건 발생과 접수 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총력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시는 실종사건에 대한 국민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실종사건 사태와 관련해선 "1차적으로는 개인의 문제이지만,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 문제도 있다. 두 가지 다 원인이다"라고 했다.

김 청장은 "실종사건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지만 그 외에도 상존하고 있는 관계성 범죄에 대한 초동 조치와 피해자 안전확보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보복범죄나 추가 범행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의 특징을 감안해 치안 정책을 펼치겠지만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한 제주 치안을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10월부터 수사권 분리 시행되는데 제주 수사인원은 적지만 역량 강화, 인원 보강, 수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휘 등 이런 부분을 통해 책임 수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안감인 김 신임 청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후 1991년 경위로 경찰에 임명됐다. 이어 2023년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에 이어 2024년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안감을 달았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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