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가격 축산물 상승세…과일은 하락

추석 제수용품 가격 축산물 상승세…과일은 하락
제주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추석 차례상 비용 31만5000원
지난해보다 2.0% ↓…26개 품목 중 7개 오르고 5개 내려
소고기·돼지고기·옥돔·애호박 등 일부 품목 상승폭 커
  • 입력 : 2026. 09.10(목) 11:26  수정 : 2026. 09. 10(목) 11:3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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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DB

[한라일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일부 과일 가격이 내리거나 보합세를 보이면서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8일 이틀간 도내 재래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에 필요한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비용이 31만4850원으로 지난해(32만1400원)보다 2.0%(655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26개 품목 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7개, 내린 품목은 5개로 조사됐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입할 경우 비용은 9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5%(6500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5개)는 2만5000원, 하우스감귤(1㎏)은 1만원, 밤(1㎏)은 1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형성했다. 배(5개)는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16.7%(5000원) 하락한 2만5000원에 거래됐다.

나물·채소류 8개 품목 구입비는 5만18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5%(9500원)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애호박(1개)은 3500원으로 40.0%(1000원) 올랐고, 무(1개)는 3500원으로 16.7%(500원) 상승했다. 시금치(400g)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33.3%(8000원) 떨어진 1만60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와 계란, 해산물류 등 7개 품목 구입에는 12만93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6.3%(7700원) 오른 가격이다. 국거리용 소고기(양지·500g)는 3만원, 산적용 소고기(600g)는 3만6000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9.1%(2500원·3000원) 올랐다. 돼지고기(오겹·600g)는 5.3%(1200원) 상승한 2만4000원, 옥돔(1마리)은 6.7%(1000원) 오른 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오른 것은 여름철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늘어난 데다, 소고기의 경우 한우 사육 마릿수와 도축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편 등 5개 품목의 가공식품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5.1%(1850원) 상승한 3만815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차례상 비용을 조사하고 있지만, 각 기관마다 품목·수량·조사지 등 조사 조건이 모두 상이해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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