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현경의 '초록의 기억-시간의 층위'. 제주부영호텔 제공
[한라일보] 제주 자연이 품은 따스한 감성에서 생명력 넘치는 색채의 향연까지 펼쳐지는 전시가 있다. 지난 1일부터 제주부영호텔 로비에서 진행 중인 담소창작스튜디오 작가 초대전이다. 호텔을 찾는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보다 가깝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전시에는 제주 담소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주와 타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남호, 김미지, 김성란, 김연옥, 김애란, 박용운, 소현경, 신찬식, 이수진, 이지현, 이해성, 정형준 등 12명에 이른다.

김성란의 '일출'. 제주부영호텔 제공

김연옥의 '생의 변주'. 제주부영호텔 제공
초대전에 달린 제목은 '닮음과 다름'. 서로 다른 삶의 환경과 예술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 각자의 조형 언어로 자연과 인간, 삶의 기억과 내면 풍경 등을 풀어내고 있다. 저마다 다른 빛깔의 화면과 작업 방식을 보여주지만 예술을 향한 열정과 창작에 대한 진지한 탐구는 서로 닮았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 제목에는 서로의 차이를 구분하거나 경계 짓기보다 다름을 존중하면서 그 안에서 닮은 지점을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가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관람객들도 다름 속의 아름다움과 닮음 속의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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