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곳곳 미술관으로 변신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곳곳 미술관으로 변신
2026 아트페스타인제주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세대·매체 넘나드는 작업 등… 실내 전시 공간 확장 진행
  • 입력 : 2026. 10.14(수) 17:0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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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트페스타인제주 포스터.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산지천 곳곳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제주시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펼치는 '2026 아트페스타인제주'를 통해서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축제는 '이어달리기(Baton Touch)'란 주제 아래 듀오 아티스트의 협업, 콜렉티브의 공동 작업, 원도심 곳곳의 야외 조형물, 청년 예술가들이 제안하는 대안적 미술관, 시민 작가들의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했다. 산지천갤러리를 비롯해 고씨주택, 케왓, 건입박물관, 김만덕기념관 나눔명상관, 큰바다영 갤러리, 김만덕복합센터와 북수구광장, 산짓물공원까지 전시 공간을 확장해 방문객들이 제주시 원도심을 걸으며 세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 전시에는 예술인·학생·시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이 중에서 듀오 아티스트 협업은 인터뷰와 산책 영상, 이메일을 통한 대화, 사진과 일기를 엮은 책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콜렉티브는 5팀의 작업으로 제주의 땅과 물, 음식, 자본 등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한 키네틱 조형물부터 학생들과 함께 만든 돌담 형태의 작품까지 야외 전시도 볼거리다.

실내에 마련한 소규모 부스에서는 대안적 미술관을 선보인다. 애월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초등미술 교육 전공,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기존 미술관의 형식과 제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적 상상을 풀어낸다.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워크숍, 퍼포먼스, 영화 감독과의 대화, 강연, 어린이 놀이터 프로그램 등이다.

김지혜 2026 아트페스타인제주 총감독은 "예술의 언어로 전하는 다양한 서사가 산지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다시금 새롭게 전달하는 데 소중히 활용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산지천갤러리 앞. 소리꾼 정애선, 대금 연주자 이상명, 클럽자자 어린이합창단 등이 축하 공연을 벌인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아트페스타인제주 공식 누리집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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