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극항로 기항지 될까

제주, 북극항로 기항지 될까
정부, 북극항로 대비 항만 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제주 별도 권역 포함
  • 입력 : 2026. 10.15(목) 10:0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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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전경. 한라일보 DB

제주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최근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북극항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이 북극항로의 핵심 기항지로 육성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수행한 '북극항로 대비 항만 발전전략 수립용역'에 제주도가 별도의 권역으로 포함돼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신항 개발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거점 조성과 제주항의 물류·여객 기능 재편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연구용역에 제주 관련 내용을 포함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해양수산부에 관련 질의를 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제주항을 핵심 기항지로 육성해 해양물류와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향후 추진될 북극항로 거점항만 연구용역에 제주를 포함하고 유럽과 아세안 국가를 잇는 교두보이자, 문화관광의 요충지로서 제주의 역할을 염두에 둬야 한다"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11일 항해를 마치고 부산항에 입항했다.

지난 8월 22일 부산에서 출항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극해를 거쳐, 동시베리아해, 랍테프해, 카라해, 바렌츠해를 지나 영국 펠릭스토우,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기항한 뒤 50일 만에 부산으로 귀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에 대해 "새롭게 열어낸 북극항로는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바닷길, 또 하나의 선택지, 또 하나의 생명길이 될 것"이라며 ""팬스타아크로호의 북극항로 항해일지는 완성됐지만 대한민국의 북극항로 항해일지는 이 자리에서 이제 첫 장을 열게 된다. 그 다음 장에는 바다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이야기가 적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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