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윤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 "신항·2공항 긴밀 협력"

[해설] 윤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 "신항·2공항 긴밀 협력"
상급병원 진료권역 재설정 제도개선 적극 검토 피력
2030년 개관 목표 국립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
크루즈 관광객 심사시간 무인심사대 도입 대폭 단축
  • 입력 : 2024. 10.15(화) 18:17  수정 : 2024. 10. 16(수) 16:1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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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라일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답보 상태를 보였던 제주신항 건설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대통령 공약을 내세웠던 국립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과 제주권 상급병원 지정 검토,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에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이 예상되며 결과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물류·글로벌 관광지 육성 인프라 구축=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신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선정한 제주신항 개발은 1994년 제1차 항만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지난 30년 동안 기본계획과 중장기 계획 수립 과정에 있었으나,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장기화로 2019년 이후 그동안 해당 사업은 답보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정부가 직접 제주신항 개발 의지를 보이면서 올해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내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본격적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제주내·외항의 정비와 초대형 크루즈 선박 전용 부두 4선석을 계획 중인 제주신항 총사업비는 2조8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해양수산부는 그간의 여건들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재수립하고 기본계획 고시 및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윤 정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통한 관광산업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UN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 보전·전승 ▷2030년 개관 목표 국립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청정에너지·산업 혁신 적극 뒷받침할 것"=윤 대통령은 "제주의 청정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해 제주가 무탄소에너지 전환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며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지원하고,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의 혁신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의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폐배터리를 농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5년에도 하수처리장 증설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028년까지 413억원을 투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현재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출입국 심사시간 단축을 주문했다.

이에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제주항은 3000명 심사에 125분, 강정항은 5000명 기준 157분이 소요되고 있다"며 "내년 10월 무인심사대 설치를 통해 제주항(10대)은 50분, 강정항(28대)은 91분 정도 심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도입 이전에도 선상심사를 확대해 심사시간을 단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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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5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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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 활주로 지하에 용암동굴 2024.10.16 (11:11:28)삭제
제주 성산 온평리 '숨골'… "동굴 가능성 높다" 입력 : 2024. 09. 28(토) 12:03수정 : 2024. 09. 29(일)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한라일보 숨골취재팀, 지난해 6월 첫 발견 조사 당시 규모 측정 가능했지만 올해 더 커지고 깊이 어두워 측정 불가 지질전문가들 "숨골 아래에 동굴 형성돼 있을 가능성 높다" 판단.
2공항은 제주공항에 비해 조류와 항공 2024.10.16 (10:52:23)삭제
한국 환경연구원 (국가기관) 조사한 결과... ㅡ 2공항은 제주공항에 비해 항공기와 조류간의 충돌 위험성이 8.1배로 과학적 근거가 있어서 다행이만.. ㅡ까마귀와 겨울철새 집단을 포함하면,세계1위 위험한 성산2공항이 됨니다 ㅡ성산지역에 서식하는 조류 172종 중에서 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39종이 있고 ,, ,.미조사 조류 133종은 민간단체에서 추가로 조사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ㅡ 매년 11월부터 익년 3월 사이 성산일대에 서식하는 겨울철새, 까마귀 20만~30만마리는 국가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조사를 누락 시켰다 이를 포함하면은, 조류와 항공기와의 충돌위험성은 최하 30배이상 가능성이 높다
도민 2024.10.16 (03:08:48)삭제
제주제2공항 하루라도 빨리 착공하기를 기원합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추가학교 상급종합병원 지정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제주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코스트코 제주도 를 위해서 부탁드립니다
제주의 시간입니다 2024.10.15 (22:19:22)삭제
민주당에서.. 하달1호 내용 ㅡ2공항 고시 취소하라 ㅡ제주공항 보강.리모델링하라 ㅡ"제주도의회 시간"에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 제364조 제1항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부의 의견과 도의회 동의 여부로 최종 판단함에 따라. ● 도의원 각자 "투표 참여"시 당방침에 따라 "부동의" 한다 ☆2공항 고시는 일반법 규정에 불과하고 제주특별법에따라 "부동의" 결정하면 특별법 우선원칙에 따라 2공항고시는 자동 취소된다 ㅡ 도의원 45명
도민 2024.10.15 (20:03:27)삭제
성산 2공항엔 땅 투기꾼보다 중한 야생조류가 고향. ●2공항 주변 조류 ㅡ 하도철새도래지~표선 철새도래지 벨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조류) : 두견이,팔색조,황새,수리부엉이,황조롱이,흑두루미.참매,큰고니,원앙,저어새 등 1급 2급이 40여종 5만6천마리 법정보호종 있고 ,,각 개체별 이주할 장소를 9년에 걸쳐 조사 했지만 개체별 서식할 장소가 전혀 없고. ㅡ 세계적으로 철새 강제이주 사례없다 ㅡ또한.,2공항 주변에 조류 먹이가 풍부하여 대체지로 유인하기가 불가하다 ( 조류 전문가 의견) ●제주공항 주변의 조류는.. ㅡ잡새,텃새.참새.비둘기.까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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