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북상중인 제21호 태풍 '콩레이'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시간당 50㎜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일부터 주말인 2일 낮까지 80~15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 200㎜, 산지는 3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1일부터 2일 새벽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산지와 중산간지역은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일 밤사이에 시간당 30~50㎜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일 오전 9시30분 기준 31일부터 이틀 동안 누적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60.5, 진달래밭 61.5, 대정 45.0, 고산 39.9, 성산 48.2, 서광 45.5, 서귀포 39.8,산천단 55.5, 제주 56.1 ㎜를 기록중이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에상되며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1~23℃가 되겠고 2일과 3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24~25℃까지 오르겠다.
한편 비가 그친 후 다음 주에는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12~13℃, 낮 최고기온도 17~18℃로 떨어져 그동안 포근했던 기저효과로 추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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