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60)]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20·끝) 몽골 알타이, 한라산 식물 종의 기원

해발 1950m를 통과하면서 한라산을 생각했다. 위도라는 변수를 차치하고라도 이제부터 보이는 모든 것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봐 왔던 어떤 곳보다도 높은 지역에서 보는 것들이다. 이런 생각은 탐사대원 모두가 같다. 그 중 김…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9)]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9)몽골 알타이 교목한계선 위의 식생

시베리아낙엽송 숲속의 노랑투구꽃한라산 영실계곡서 피는 흰진범과 흡사계곡 들어서자 만년설 녹아 흐르는 물하르하이라아산의 유명세 이유 알게돼 숲을 벗어나 탁 트인 골짜기를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탐사대…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8)]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8)알타이에서 만난 시로미

러시아 국경 하르하이라아산 탐사언덕 쪽엔 시베리아낙엽송 숲 전개시로미 변종 검은시로미 자생 확인한라산 종의 기원 밝힐 중요한 열쇠 울란곰은 웁스아이막의 도청소재지다. 인구는 2016년 총 조사에서 3만688명을 기록했다…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7)]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7)흰껍질골담초

오전 8시, 출발했다. 우리는 오늘 하르하이라아산 베이스캠프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거리는 약 240㎞ 정도다. 오늘이 7월 26일이므로 연 중 가장 더운 한여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날은 더워지고 있다. 목표 지점에 오늘 중 도달…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6)]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6)한국특산 단양쑥부쟁이의 원종 알타이쑥부쟁이

어느 야트막한 봉우리를 병풍삼아 야영지를 택했다. 오늘 우리는 아침 여섯시부터 탐사를 시작했다. 어제는 알타이시에서 50㎞ 정도 떨어진 곳에서 야영을 했었다. 야영지에서 출발하려면 누구랄 것도 없이 대원들은 분주하게 …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5)]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5)호브드강가의 식생

바얀호슈(Bayankhoshuu)솜을 지나가고 있다. 이 길은 이 마을의 북쪽으로 나 있다. 길이 100여m의 다리를 빠르게 달리고 있다. 소용돌이치면서 흐르는 강물의 양이 엄청나다. 호브드강이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준령의 만년설이 녹…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4)]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⑭낯익은 도꼬마리

공사현장 뚫고 도착한 '노르진하이르한'수량 풍부, 풍광 아름다워 휴양지로 각광그곳에서 만난 낯익은 식물 '도꼬마리' 호브드아이막의 도청소재지 호브드, 그 중에서도 중심이라고 하는 자르갈란트 솜을 출발했다. 목적지를 …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3)]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⑬사막의 도시 호브드의 포플러나무

거리에서 만난 호브드시 사람들은 활기가 넘쳤다. 거리는 깨끗했다. 덥고 수시로 모래폭풍이 눈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먼지를 일으키는 사막의 도시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시 외곽에는 여러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2)]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2)중앙아시아 식물탐사의 베이스캠프 '호브드'

뜨거운 사막 넘어 도착한 호브드시대형건물, 도로여건 등 대도시 수준 뜨거운 사막의 여름, 오후 4시경, 문을 활짝 열고 달리는데도 자동차 안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덥다. 사람만 더운 게 아니다. 자동차도 열기를 이기지 못해 …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1)]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1)-제주도 갯고들빼기를 닮은 '알타이고들빼기'

알타이시~호브트 대략 440㎞ 일정토양지질 다양… 식생 차이 뚜렷해메마른 사막서 만난 유목민과 양떼알타이 산비탈에 형성된 돌담집은 오늘 우리는 알타이시에서 호브트까지 갈 예정이다. 이동 거리는 대략 440㎞에 달할 것이…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50)]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10)-사막에 핀 아름다운 꽃

아득한 지평선으로 그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평원의 한 가운데서 만난 플라야지형은 우리에겐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눈이 내린 듯 하얗다못해 반짝이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광경이었다. 밖으로 …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49)]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9)-예상치 못한 복병의 기습

모기떼 습격에 혼비백산한 잔의 물에 부화한 모기사냥감 쫓는 맹수와 같아습격 속 탐사대 표본 채취'소금분취''타타르고들빼기' 으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왜? 무슨 일이야? 사방을 둘러보니 모든 대원들이 두 손을 휘…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48)]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⑧소금사막에서 제주도로

칼륨나무 같은 속이지만 다른 종염도 높고 분지나 계곡 등서 발견우리나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포 푸른 덤불이 무성한 가장자리로 접근했다. 멀리서 보기에 칼륨나무라고 생각했던 식물들이 사실은 비름과의 같은 속이긴 하나…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47)]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 ⑦말라버린 하얀 호수

메마른 호수 바닥에서 사는 식물들소금결정이 몸통에 달라붙어 있어 저게 뭐지? 호수일까? 아니지, 호수의 물 색깔이 저럴 수는 없지. 그렇다면 하얀 모래? 우리가 뜨거운 태양아래 눈 덮인 설산을 기록하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

[김찬수의 스피시즈 한라산엔시스 탐사(46)] 제2부 알타이의 한라산-⑥ 건조에 살아남은 곰팡이밑동나무

모래·자갈·흙·토양 섞인 사막스텝여러 종류 식물 군락이 넓게 형성돼 끝없는 사막이다. 어젯밤 야영했던 곳은 알타이에서 50 ㎞ 북쪽, 우리는 지금 그곳에서도 약 150㎞을 더 진행하고 하고 있다. 우리가 가는 이 고속도로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