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평·해설 등 약 40편"시인의 언어 응시하는 일'나'를 들여다보는 과정" "시인들은 대개 아파서 시를 쓰는 것 같다. 아픈 사람들이 모두 시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인들이 아픈 사람들임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런데 시와 개…
4·3 70주년에 맞춰 발간1992년 다랑쉬굴 발굴 등26년간 기록물 한데 모아 무고한 희생의 역사인 제주4·3은 섬, 그리고 동백꽃 등의 이미지로 점철된다. 지난해 11월 정년퇴임한 고창훈 전 제주대 교수가 올해 제주 4·3사건 발생 70…
20년만에 나온 두번째 시집17년 전 30대 후반 쓴 시편조만간 4·3시 묶은 시집도 당선 소식을 듣기 전에 그의 새 시집을 받았고, 당선 소식을 들은 후 그와 이야길 나눌 수 있었다. 얼마 전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
'거꾸로 세계지도' 이야기가 책의 앞장에 자리잡았다. 북반구가 아래에 있고 남반구가 위로 올라간 세계 지도다. 그 지도에선 한반도가 딴판이다. 유라시아 대륙에 힘겹게 매달려있는 듯한 조롱박 형상이 아니다. 중국과 러시…
제주 안팎 4·3유적지 순례원통한 혼백들 목소리 곳곳공동체 회복 염원한 저항들 그의 제주4·3유적지 순례는 10년전 부터 시작됐다. 인터넷 카페에 일정을 공지하면 뜻맞는 이들이 자연스레 모여 길을 떠났다. 60여회 여정이 이…
복잡하고 헷갈리는 도감 말고오름·습지·숲과 계곡에 사는제주 들꽃 눈높이 맞춰 소개 그들은 식물 전문가도 아니고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메고 다니는 전문 사진가도 아니다. 그런 그들이 '식물도감'을 냈다. 이름해서 '폰카…
이승과 저승 살림하던 허웅아기다리 절고 말더듬는 새엄마되어가족 소중함을 다룬 창작동화로 그에게 고향 제주는 '결핍'의 다른 이름이었다. 제주4·3 당시 육지에서 충원된 경찰 인력 중 한 명이 아버지였다. 4·3이 끝나고 아…
치열하고 부단했던 항일투쟁 역사나라 되찾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안락 좇은 친일 부역 인물도 다뤄 "3·1만세운동의 진정한 주역들은 어쩌면 현장의 지도자들로, 이름 없는 수많은 유관순들이라 하겠다. 초기엔 기독교나 천도…
시인이 되려했던 아버지의 꿈어쩌지 못할 슬픔 건너온 이들"문학은 상처를 훑어가는 작업" '수면을 찡하게 울리는 것이 있어/ 중환자실을 가득 채운 수분/ 모두가 떼로 죽어버리는구나/ 바닷물을 담고 시퍼렇게 뜬 눈으로/ 나는…
곡물 자급률 24%로 턱없이 낮아밥·소농 살리기 등 간절함 담아135가지 농기구 세밀화 도감도 사람은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산다. 사람은 흙에서 난 것이 아니면 먹을 게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 미국 농부든,…
가족사 고백 '자화상' 등단작4·3과 세월호, 베트남의 비극"…그 이름들 기억해주세요" '뜨끈한 구들장 온기 위로/ 내가 툭 떨어져 탯줄 자르기 전/ 외할아버지는 곡괭이 들고/ 어머니의 작은 방/ 그 방바닥을 다 파헤쳤다는데// …
2006년 등단 이래 첫 동화집 '아빠와 신데렐라' 등 9편에상처난 이들 구원하는 이웃들 고등학교 문예부 시절에는 시조를 배우고 썼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소설비평 모임에 참여했다. 단편소설로 대학에서 시행하는 백록문학…
'사랑'으로 시집이 열린다. '지칠 때가 있지/ 하지만/ 너는 내 남자니까'. 그 뒤에 이런 짤막한 시가 이어진다. '지칠 땐 기대도 좋아요'('별똥별'). '사랑은/ 내 향기가 너에게 배어드는 것'이라는 이 시의 작가가 그일 거라고 짐작…
가족들 중심에 놓은 뒤 귀향인문 고전의 숲에 육아 방법"아이들 질문 흘리지 말기를" 이제 곧 40대 문턱을 밟는 그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이야기부터 꺼냈다. 몸으로 체득한 '금언'이었다. 지인과 사업체를 꾸린 뒤 적자가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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