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 적정생산 예측, 남은 건 고품질 생산

[사설] 감귤 적정생산 예측, 남은 건 고품질 생산
  • 입력 : 2024. 09.09(월) 05: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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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0만8300t으로 예상되면서 4년 연속 1조원대의 조수입을 기대케 하고 있다.

2024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40만8300t 내외(39만2300~42만4300t)로 예측됐다.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6400t보다 1만8100t(4.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11월 중 품질, 결점과율 등 3차 관측조사를 토대로 최종 생산예상량을 행정에 통보하게 된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생산량은 40만t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감귤가격은 우선 노지감귤 생산량에서부터 출발한다. 물론 만감류와 하우스온주 등을 모두 포함해야겠지만 노지감귤이 전체 조수입의 50%에 육박하는 영향 때문이다. 2023년산 감귤의 조수입은 1조3248억원이었다. 이 중 노지온주는 전년 4896억원보다 29.4% 증가한 6334억원이었다. 앞서 2022년 1조418억, 2021년 1조271억원으로 3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생산량을 보면 2023년산 42만6000t, 2022년산은 42만9000t, 사상 첫 1조원대를 연 2021년엔 46만5000t이었다.

적정생산이 예측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과제가 직면해 있다. 앞으로 과원 상황에 맞는 열매솎기를 비롯 기상경과에 따른 철저한 병해충 방제, 칼슘제 및 부패방지 약제 살포 등이 있어야 한다. 최근 폭염과 국지성 소나기 등 이상기상에 따른 열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감귤 생육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최종 생산예상량 산출을 통해 수급조절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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