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특정 국가에 쏠린 관광시장 다변화해야

[사설] 특정 국가에 쏠린 관광시장 다변화해야
  • 입력 : 2024. 09.09(월) 05: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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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관광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선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또 내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워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제주관광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유명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동남아지역의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주 5회 정기 운항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팸투어 기간 제주해녀를 비롯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숲길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국제관광지인 제주의 경우 관광시장 다변화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그동안 숱하게 제기됐지만 여전히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다. 올해 상반기 제주 방문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68만8095명(75.4%)으로 가장 많다. 제주관광이 '사드 후폭풍'을 뼈저리게 겪었는데도 관광시장 다변화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위기는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만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참에 부언한다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은 없는지 안타깝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제주 방문은 10명 중 1명에 그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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