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우의 한라칼럼] 월동채소류의 '균형추' 마늘을 살려야 한다

제주 월동채소류의 '균형추' 마늘이 무너지고 있다. 감귤과 월동 무에 이어 제주 농업 조수익의 일정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마늘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3월 하순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포전거래가 이루어지는…

[고찬미의 한라칼럼]환경의 역습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최근 제주 바다에서 쓰레기로 폐사된 해양 동물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수난을 일으킨 우리 인간의 품으로 쓰레기들은 먼 거리를 돌더라도 기어코 되돌아오는 중이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

[이재근의 한라칼럼] 조연이 주목받는 시대

조연이 주연처럼 주목받는 시대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장면을 보면서 조연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1년전 상황이 재연된 듯 그러나 훨씬 다른 모습을 본다.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

[문영택의 한라칼럼] 탐라·고을·병담 길로의 초대

지난해 7월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라는 제목으로 창립 세미나를 연 사)질토래비에서는 9월 동성(東城)·돌하르방길 개장에 이어, 12월 서귀포시의 비경과 비사를 찾아 가는 버스길을 후원자들과 함께 내었으며, 올 3월에는 한림…

[선은수의 한라칼럼] 수락석출 (水落石出)

중국 송나라 신종(神宗) 때 왕안석의 신법(新法)이 시행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한 소동파는 호북성(湖北省) 황주(黃州)로 좌천되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주변의 명승지를 유람하였는데 늦가을이 되어 다시 찾은 적벽(赤壁)의 …

[강상주의 한라칼럼] 백록담 주소

민선 서귀포시장 시절에 주말 새벽이면 주로 영실코스를 택하여 윗세오름까지 등반을 자주 하곤 하였다. 영실매표소에 제주도청소속의 국립공원직원이 "한라산 땅 주인한테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까"하면서 그냥 입장시켰다. …

[송창우의 한라칼럼]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봄과 마주치며 다가오는 올해 여름도 심상치 않을 듯하다. 앞으로만 향해 내닫는 시간에서 여름이야 해마다 오고가는 것이지만 초입부터 섭씨 30℃를 웃도는 무더위를 앞세우며 다가오니 말이다. 들과 밭 주변에는 찔레가 하얀 …

[우정애의 한라칼럼] 중독 측면에서 본 수용과 회피

살면서 어려운 일을 경험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대부분 별로 없다. 삶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가혹한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든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든 이를 통해 수용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래서 수용은 고통스런 일들이 지…

[김관형의 한라칼럼] 훈육할 수 없는 사회!

오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화목한 가정과 즐거운 학교생활은 올바른 인성을 가진 청소년들을 키워낼 것이다. 2010년부터 학교에서 체벌 금지가 제도화된 뒤부터 일선 교사들은 훈육과 체벌은 금기시하고 있다. 청…

[문만석의 한라칼럼] 환경보전 기여금 논란에 부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관람료가 1년 유예기간이 지나는 7월부터 2배 이상 오른다. 이는 작년 조례 개정에 따른 요금 현실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훼손되는 제주의 자연…

[이재근의 한라칼럼] 정치는 생물이라더니…

청와대에 올라온 자유한국당의 해산 청원이 170만명이 넘는 상황을 본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다.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회자되던 말이 다시 한번 입증된 듯하다. 다만 그 장소가 정치권이 아니라 밖에…

[김윤우 한라칼럼] 한라봉 등 만감류는 적기 수확이 생명입니다

"그것 말고 다른걸로 주시면 안돼요?" 만감(晩柑)류 시식행사에서 어느 한 관람객이 필자에게 던진 말이다. 40대초반 워킹맘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한사코 손을 저으며 시식용으로 내민 한라봉은 외면한채 과피에 검붉은 색이 …

[이남호의 한라칼럼] 제주지역 과학기술상에 대한 생각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하여 정부에서 정한 기념일로 올해로 52회를 맞았다. 이 날을 전후하여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도 정부 차원의 과학축제가 서…

[고찬미의 한라칼럼] 평화를 말할 수 있는 자격

지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개최된 북미 정상 싱가포르 회담 뉴스를 함께 보던 초등학생 조카가 난데없이 폭소를 터트렸다. 왜 그런가 했더니 거칠어 보이는 두 남자가 힘 겨루듯 악수하며 평화를 말하는 모습이 마치 코미디…

[선은수의 한라칼럼] 공공건축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정부는 올해 공공건축을 포함한 생활SOC에 8조7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예산과 매칭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생활SOC 투자 규모는 12조원 정도에 이른다. 생활SOC 3대 분야는 ▷여가·건강활동 지원 (1조6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