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수의 한라칼럼] 도시공원, 시민의 삶 속으로

최근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이 2년 앞으로 다가와 사라지게 될 도시공원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헌법 재판소가 1999년 2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020년 7월 1일부로 모두 해제되도록 판결을 …

[우정애의 한라칼럼] 보이지 않는 상처를 넘어

트라우마는 한 때의 안 좋았던 사건이나 기억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말하는데 대부분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한다. 이 트라우마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이 존재를 본인이 숨겨버리면 아무도 볼 수 없고 …

[김병준의 한라칼럼] 갑갑한 제주관광

관광은 무공해 산업으로 효자산업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고용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어서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다 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는 이유다. 제주관광도 1차산업…

[이재근의 한라칼럼] 무엇이 기업을 제주로 이끌까

산지천변의 코지왓(옛 황지식당)과 케왓(옛 유성식품) 건물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끝났다. 1년이 넘게 걸렸다. 주제는 음식. 음식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상호 교류하는 장소로 삼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사업이었…

[한라칼럼] 문화예술 관광으로의 전환

현재 제주도는 연 1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뜨거운 관광지이다. 이는 저가항공의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과 물리적 거리의 단축, 올레길로 대표되는 느림과 힐링의 이미지, 세계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

[김관형의 한라칼럼] 청소년 비만 해결이 시급하다

제주도에서 근대교육을 시작한 지 110주년 정도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체격 변화는 두드러지다 할 것이다. 최근 청소년 비만도는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를 넘어 위기감을 갖고 대응책…

[강상주의 한라칼럼] 아! 영장류센터…

몇 년째 감귤농사를 하지만 '똘랭이(작은 땅)'라서 그런지 수입도 얼마 안되고 왕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감귤도 품종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고 수입도 그렇다. 품종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

[고찬미의 한라칼럼]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다음 선거를 기대하며

내일이면 소중한 한 표를 더 얻기 위해 질주해 온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당락이 결정된다. 이 치열한 선거 공방을 지켜보면서 사실 예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선거 풍토만 재확인 하게 됐다. 후보의 자격과 공약에 대한 검증…

[이재근의 한라칼럼] 한표의 가치는 동일하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살고 있다. 자본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의사결정이 영향을 받는 시스템이다. 사람보다 자본의 가치를 더 인정한다. 자본이 우선인 시스템이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자본 크기에 상관없이 사람 한명…

[송창우의 한라칼럼] 잡초에 대한 다른 생각

요즘 푸름으로 산과 들은 현란하지만 다시 그들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나무와 풀과 새들과 모든 사물은 한 공간을 차지해 마주치는 시간에 맞춰 변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참모습이다. 돌담사이와 공터에 돋아난 왕모시와 산…

[우정애의 한라칼럼] 대인관계 갈등이 심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

기대했던 계절의 여왕 5월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여왕다운 화창하고 화려한 날씨가 며칠이나 됐는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아쉬움을 남기며 지나고 있다. 아쉬움은 계절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매체를 보다보면 6·13선거를 …

[이윤형의 한라칼럼] 분단체제 70년, 제주4·3 70년

바람이 분다. 대결상태를 지속하던 남북간 평화의 바람이 판문점에서 시작됐다. 현재로선 이 바람이 순풍으로 이어질지 역풍으로 급변할지 점치기는 쉽지 않다. 이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김관형의 한라칼럼] 어른들은 몰라요… 청소년 문화를

신록이 더해 가는 청소년의 계절, 오월. 청소년기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이다. 때로는 방황과 좌절을 경험하고 알 수 없는 분노와 반항으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한다. 심리학자 엘킨드(1967)…

[김병준의 한라칼럼] 원희룡 도정의 자업자득

원희룡 제주도정이 출범한 직후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전임 도정에서 이뤄진 일들을 쉽게 갈아엎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론 '공포감'마저 불러일으켰다. 이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인지 바보스런 질문마저 …

[문만석의 한라칼럼] 제주하면 떠오를 그 무엇

4월의 제주국제공항은 여전히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짐을 찾고 각자의 일정에 맞춰 제주를 향유한 후, 그들에게 기억되는 제주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 대다수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