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최상도 에너지관리공단 제주도지사장

[목요초대석]최상도 에너지관리공단 제주도지사장
  • 입력 : 2002. 08.15(목) 12:03
  • /김성훈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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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은 위기의식에서 출발"
 “에너지 절약의 기본 바탕은 위기의식을 얼마나 갖는가 하는 것입니다.”
 최상도 에너지관리공단 제주도지사장은 “제주지역은 전국평균과 비교할때도 에너지 사용량 증가폭이 높다”며 “이는 제주지역이 관광지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도민 개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이어 “선진외국의 경우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 일반 개인은 물론 자치단체 및 각종 단체가 솔선수범하지만 아직 우리는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 요금이 무척 저렴한것이 어쩌면 절약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주범일수도 있다”고 개인의견을 피력한 최지사장은 “절약정신은 습관인 만큼 어릴때부터 교육과 체험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장은 더불어 “제주지역은 화석연료 시대가 끝나가는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신경써야 한다”며 “갈수록 늘어가는 에너지 소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풍력 발전이나 태양력 발전과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장은 “특히 제주지역은 환경문제를 고려할 때 석유나 가스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이와함께 “풍력이나 태양열 발전 같은 대체 에너지는 자원이 무한한데다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화력발전에 비해 비싼 발전원가를 낮춰나간다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지상장은 또“ 제주도는 풍력발전 가능성이 전국에서 제일높은 지역”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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