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후보 표심잡기 '현장속으로'

현명관 후보 표심잡기 '현장속으로'
환경미화원 체험.거리유세.산업정보대 삼의제전 방문 등
  • 입력 : 2006. 05.20(토) 13:59
  •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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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산업정보대학을 찾은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축구 경기후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강경민기자 gmkang@hallailbo.co.kr

"환경미화원 체험 해보니 그들의 애로점 몸으로 느꼈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주말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현명관 후보는 20일 환경미화원 체험을 시작으로 구좌읍 거리유세, 제주산업정보대 삼의제전 격려, 한림.한경지역 순방 등을 전개했다.

이날 현 후보는 새벽 4시경 제주시청 인근에서 환경미화원들과 2시간 동안 함께 움직이며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 체험을 실시했다.

환경미화원 체험에 대해 현 후보는 "이미 예전에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며 "이번에 직접 환경미화원 체험을 해보니 정말 그들의 애로점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또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 불법투기 사례를 비롯해 새벽시간대 길 양옆에 세워진 차들로 인해 청소차들의 이동 불편을 느꼈고 환경미화원들의 처우개선과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의 의식도 나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환 후보 텃밭 구좌지역서 지지 호소

이어 오전 9시부터 북군 구좌읍 세화리 지역 거리유세에 나선 현 후보는 다소 이른 시간대이지만 지나가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구좌 지역의 경우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의 텃밭과도 같은 곳이어서 일부 주민들의 경우 수행원이 나눠주는 명함조차 받기를 꺼렸다.

구좌읍 세화리와 김녕리 지역 방문을 마친 현 후보는 오전 마지막 행사로 낮 12시30분 삼의제전이 열리고 있는 제주산업정보대학을 찾아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했다.

점심시간대에 산업정보대를 방문한 현 후보는 각 과별로 마련된 천막과 식사공간을 찾아 다니며 학생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고 일부 천막에서는 학생들이 권하는 술과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산업정보대와 탐라대 일류대학 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현 후보는 "현재 산업정보대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탐라대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대학들은 좋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문제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후보는 "내가 도지사가 된다면 산업정보대와 탐라대 모두가 일류대학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국학교육원 교육홍보관 개관식 ▷한림.한경지역 순방 ▷북제주군 연락사무소 개소식 및 거리유세 ▷제주시 칠성로 상가 밀집지역 순방 인사 등을 전개한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0일 새벽 환경미화원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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