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1인당 3만불 시대 초석 마련"

"도민1인당 3만불 시대 초석 마련"
김태환 후보 세부분야 24개 등 총 2백23개 공약 발표
  • 입력 : 2006. 05.21(일) 15:37
  •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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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김태환후보는 21일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고 특별자치도 분야 세부공약 24개 등 10개분야 2백23개 공약을 제시했다.

"특별자치도법 근간 번영의 제주 반드시 이뤄낼 터"

5·31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21일 `헌법상의 제주특별자치도 지위 규정과 사무의 포괄적 위임' 등 특별자치도 분야 세부공약 24개를 포함, 총 10개분야 2백23개의 세부공약을 발표하고 “도민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정책발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를 반드시 이룩하겠다”며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둬 반드시 도민 1인당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태환 후보는 “임기내 관광산업과 1차산업에 상당한 비중을 둔 경제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1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 FTA 반드시 제외품으로 관철시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어업인들을 위해 농어업생산 및 유통안전기금도 1조원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연 관광객 8백만명 시대와 관광수입 3조원 시대도 열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산업을 제주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태환 후보는 타후보를 겨냥, “공약은 말로만으로 실천되는 게 아니며 장밋빛 공약은 도민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밝히는 공약은 `메니페스토' 방식에 의해 1백% 실천가능한 내용들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 김태환 후보는 “모든 공약들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완성될 때 가능한 것”들이라며 “초석을 다진 본인에게 마무리를 맡겨 잘사는 제주, 번영의 제주를 함께 이뤄 후세들에게 축복의 땅을 물려주자”고 역설했다.

김태환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 글로벌 관광허브도시-제주인의 저력으로 세계의 중심이 됩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설정하고 ▷당당한 자치제주 ▷잘사는 경제제주 ▷깨끗한 환경제주 ▷따뜻한 복지제주 ▷다양한 문화제주 ▷하나된 평화제주 등 6대 공약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환 후보는 10대 실천전략과 함께 특별자치도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국세의 2%를 법정률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8백만명·관광수입 3조원 시대 개막, FTA대비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 지원 등 20대 중점 실천과제를 선언하고 구제척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우선순위로 추진할 20대 중점 실천과제 중 ▷여성부지사직 신설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상지원 ▷문화예술지원기금 확대 조성 ▷사회복지예산 일반회계의 20% 이상 배정 ▷역외금융센터 조성 ▷영어공용타운 조성·제주영어문화원 설립 등을 새롭게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세부실천공약으로 국제자유도시 실현과 관련해 `신 3무 프로젝트'인 무규제(전도 면세지역화, 항공자유화), 무차별(외국인투자지역 수준의 투자진흥지구 인센티브 강화), 무불편(제주토지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환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의 성패를 `특별자치도'에 걸겠다”며 “특별자치도에 문제가 있다면 지지를 안해도 좋다. 하지만 자신있다. 특별자치도의 마무리를 본인이 맺어 반드시 번영의 제주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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