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4^9총선 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 입력 : 2008. 04.04(금) 00:00
  •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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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세력'역할 최선^부동층 공략 주력

김 태 균 통합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가운데 맞이한 4·9총선.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세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천을 확정시킨 가운데 도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묻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저조한 지지율과 아울러 민심으로 부터 멀어진 대통합신당체제로는 말 글대로 어렵다는 중앙당의 판단에 따라 구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진행시킴으로써 정통 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다졌다. 또한 더 낮은 자세, 새로운 각오로 국정수행에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했다.

한나라당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정당 지지율과 상관없이 현역 국회의원의 진면모를 가감없이 도민들에게 알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세분의 의정성적을 앞세운 선거전략이 맞아 떨어지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전 당원이 선거운동원으로 생각해 모든 역량을 모아 선거운동에 임했으며 이제 남은 선거기간동안 부동층 공략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통합민주당은 이제 절대권력에 대한 견제세력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정의 한 축으로서 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 할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 경제살리는데 최선

현 명 관 한나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정책선거와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주도당은 정책위원회와 자원봉사단을 상설화 해 제주지역 공약을 실천 가능하도록 구체화했으며 불우시설 방문, 환경정화, 감귤간벌 등의 민생 챙기기 자원봉사활동을 지난 대선 이전부터 꾸준히 전개해 왔다.

한나라당이 내세운 제주도민과의 약속은 ▷지방분권의 비전을 실천하는 지역 ▷세계인의 비즈니스, 쉼터로 각광받는 곳 ▷신해양문화산업의 개척지를 통해 세계인의 고품격 휴양지 제주도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 실천을 위해 ▷연방주 수준의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제주지역 면세화 추진 ▷법인세율 인하 추진 ▷제2국제공항 건설 ▷FTA 대응 감귤산업의 적극적 육성 ▷동북아 교육중심지 육성 등 12개의 공약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놓고 있다.

남은기간 동안 한나라당은 인물 경쟁력과 정책 차별성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다.

일하는 정치로 도민께 꿈과 희망을 드리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계획이 아닌 실천으로 경제를 살릴 후보임을 부각시키겠다.

새 정부가 일을 잘 하게 하려면 도민들이 한나라당으로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도민 목소리'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

현양홍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총선기획단장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은 후발 주자로서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했지만 이번 총선은 당의 활로를 찾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어느 정도의 지지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서귀포시선거구는 2강 구도가 형성돼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나쁜 성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남은 기간 도당이나 후보들이 역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는 유권자 앞에 정책을 내놓고 평가받아야 하는데 이번 선거는 정책이 실종됐고, 17대 총선 당시의 정책을 재탕해 좋은 정책들이 묻혀지고 있다. 우리당은 다른 당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내세웠다. 주민 참정권을 복원하기 위한 시장 직선제 등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총선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대선 때부터 주장한 제주형 농산물유통공사는 농산물 제값받기와 출하량 조절, 물류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민감한 문제지만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한라산케이블카도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우리당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정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견제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새로운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에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







서민에게 희망주는 정치 펼칠 것

김효철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정책위원장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무능한 참여정부에 대한 심판과 함께 경제살리기를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장관을 비롯한 내각 인선과 영어몰입교육, 4·3위원회 폐지 추진,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서 드러났듯 서민들에게는 희망이 아니라 절망을 키우고 있다. 갈수록 재벌과 특권층을 비롯한 소수만이 행복한 사회,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서민들은 여전히 물가와 사교육비, 등록금을 걱정해야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노동자와 농민, 장애인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농어업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한미FTA 반대를 비롯해 4·3문제 해결, 등록금 상한제 실시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형할인마트 규제 등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정치란 말이 물이 낮은 데로 흐르며 생명을 키우듯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서민, 도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서민의 마음으로 서민경제 살릴 것

양석운 친박연대 정책팀장

김창업 후보는 제주말로 '요망진 놈'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환경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 폭넓은 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다. 직원 모두가 부자되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였던 그가 이번 총선에 나선 것은 '88만원 세대'로 상징되는 20대 비정규직의 사회·경제적 절망감, 서민경제의 황폐화 그리고 정권 담당자와 대중들의 소통부재 등이 한데 어우러진 답답한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오면서 정치를 서민의 마음으로 이해하였고 서민의 모습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행동하였다. 그러기에 서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김 후보는 기업 활동으로 익힌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공약이나 구호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연간 계량화된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전략적인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제주도를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섬이 아니라 금융, 물류, 첨단 산업의 복합기능을 갖춘 동북아 경제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다.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둬 '떠나는 제주'가 아니라 '돌아오는 제주', '다시 찾는 제주'를 만들어 반드시 서민경제를 꼭 살릴 것이다.





가슴에 닿는 정책^공약 알리기 최선

하성구 평화통일가정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

평화통일가정당은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가정행복특별법' 제정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 창당 1년 만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후보들이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이 있지만 도민들의 가슴에 닿는 정책과 공약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평화통일가정당은 도민의 가정에 행복과 경제를 함께 책임져가는 정당으로 국가가 가정의 행복을 위한 신 호주제부활 및 변성금지법 제정, 간통 및 성범죄 처벌 강화, 다자녀 출산 장려, 출산과 보육에 대한 지원 등 가족행복을 위한 포괄적인 분야를 도민들에게 알릴 것이다.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결하는 통일을 위한 정당,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외자유치로 세계적인 국제관광학교 건립 추진, 제주를 기점으로 추자도~거문도~여수를 60인승 헬기로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 구축, 조천과 함덕 지역에 세계민속촌 건설 유치, 청정식품 가공산업 특구 설치, 세계문화관 건립, 해양레저관광타운 조성, 낚시월드컵 유치, 항공 우주산업단지 조성등 공약사항을 알려 나갈 것이다.

평화통일가정당은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가겠다. 최선을 다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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