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후보 "칭찬하는 선거, 칭찬하는 정치 이루겠다"

김재윤 후보 "칭찬하는 선거, 칭찬하는 정치 이루겠다"
  • 입력 : 2008. 04.07(월) 10:55
  • 강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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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7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칭찬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진=강봄기자

서귀포시선거구 기호 1번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7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칭찬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맞잡은 손에서, 간절한 눈빛에서, 격려와 응원의 환호성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열망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선거 초반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율을 딛고 지지율 1위로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서귀포시의 미래와 비전을 놓고 토론하고 경쟁하기를 기대했으며, 메니페스토 정책선거를 바랐다"며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비방과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과거로 퇴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김 후보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며 "하루에 세 번 이상 상대후보를 칭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현애자 후보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신념을 지키는 치열한 정치인이며, 강상주 후보는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행정가이며, 오영삼 후보는 군의회 출신의 지역경제 전문가, 신명수 후보는 법 없이 살 만큼 착한 생활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감 후보는 "17대 국회에서 열심히 일한 결과 지난 4년 동안 하고자 하는 일이 참 많았으나, 이루지 못한 것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제주도를 위해 보람있는 일들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지난 4년 동안 참여연대 선정, 책임성.성실성 1위,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국회 입법.정책 우수의원에 선정될 만큼 국민으로부터 지지와 인정을 받았고, 서귀포시민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그 어떤 비방도, 일체의 네거티브도 하지 않겠다"면서 "서귀포시 선거만이라도 깨끗하고 원칙을 지키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어제 창조한국당과 정책연대를 선언, 사실상 범민주개혁세력의 대표이며 당선가능한 유일한 야당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4.3을 지켜낼 수 있는 힘 있는 후보이며, 한나라당의 제주 홀대를 막아낼 수 있는 제주도민의 파수꾼이자 확실한 견제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제 4월9일이면 새로운 서귀포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긴 여정의 선거가 끝나고 서귀포시의 미래와 희망을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역전의 기회를, 승리를 선물로 안겨 주셨다"며 "18대 국회에서 4대 정치목표와 7대 실천과제를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어제 오후 2시부터 8일 자정까지 날밤을 새우면서 서귀포시 선거구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유권자 여러분을 만나겠다는 각오로 '58시간 철야유세'에 들어갔다"면서 "재래시장에서, 상가에서 박카스와 한라봉 등을 싸주시면서 격려하시던 유권자 여러분과 헌신해주신 자원봉사분들,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새는 결코 한쪽 날개로 날아갈 수 없고, 양 날개가 필요하다"며 "한쪽 날개인 대통령이 한나라당이면, 다른 한쪽 날개인 국회의원은 기호1번 통합민주당 김재윤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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