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제주별빛축제'

[테마기행]'제주별빛축제'
신비한 별자리 여행 함께 떠나요
  • 입력 : 2009. 03.21(토) 00:00
  •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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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에 개원한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제주별빛축제가 열려 태양흑점 관측체험,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천문사진 전시회 등이 2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강희만기자

오늘까지 별빛누리공원서…망원경 조립경연, 태양흑점 관측체험


'2009 제주별빛축제'가 20일부터 이틀동안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제주별빛누리공원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별빛누리공원 개원을 기념해 제주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교육과학연구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천문학자와의 만남, 망원경 조립 경연, 태양흑점 관측체험, 천문관련 OX퀴즈, 천체관측 체험, 아스트로카(Astro-Car) 체험, 천문사진 전시회, 전파망원경 모형만들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태양안경 만들기, 북극성 찾기판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별빛누리공원=20일 개원한 제주의 대표적인 천문우주과학 시설인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지난 2004년부터 총 사업비 155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85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오등동 산 34번지 3만3637㎡ 부지에 연면적 4328.8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천문관측시설과 함께 4D 입체영상관, 천체투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제주시는 대한민국 천문우주과학 관련분야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제주별빛누리공원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천문우주 과학문화 창달 및 천문우주과학 분야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세계천문의 해=400년 전 피렌체에 살았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완전무결한 줄 알았던 태양에 흑점이 있으며 달이 매끄럽기는커녕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뒤덮였다는 것과 작은 달들이 목성을 공전할 뿐 아니라 토성에 '귀'가 달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은하수가 낱 별들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그 작은 망원경을 통해서 밝혀낸 사실이다.

망원경 등장 이후 천문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우리 은하는 독립적인 별의 집단이며 이러한 은하가 무수히 많다는 것, 우주에 시초가 있었으며, 현재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그것이다. 갈릴레이가 아니었더라면 17세기 이후 천문학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을까 ?

국제천문연맹과 유네스코는 천체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했고, UN은 세계 천문의 해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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