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현직 교장 맞대결 주목

현역의원-현직 교장 맞대결 주목
[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1선거구
  • 입력 : 2010. 05.11(화)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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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예비후보들은 유권자 대면접촉과 함께 지역현안을 아우를 수 있는 공약을 개발·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교육의원선거 예비후보자와 ▷지역현안 및 대책 ▷득표전략 ▷주요 공약을 각 선거구별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제1선거구(제주시 구좌읍·조천읍·우도면·일도2동·화북동·삼양동, 봉개동·아라동)=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선거 제1선거구의 인구는 지난 2009년말을 기준으로 12만2786명, 만19세 이상 유권자는 9만1382명에 이른다. 옛 제주시 외곽과 옛 북제주군 동부지역을 포함하는 도-농지역 특성상 ▷학생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 현안도 다른 선거구와 차별화된다.

현재 제1선거구에는 강남진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윤두호 전 남녕고등학교 교장이 제주도의회 입성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예비후보의 지역현안및 대책과 주요 공약, 득표전략을 비교·제시한다.

▶강남진 예비후보=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의 통폐합 문제에 관심이 가장 많다. 이농현상 및 저출산으로 인해 농어촌학교의 학생수가 급감, 이들 지역의 소규모학교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내 유일한 교육·문화공간인 학교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주민들의 우려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할 뿐만아니라 장기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공약=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초·중·고) 설립을 통해 명품교육도시 실현▷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전문계고 특성화 추진 ▷ 점진적 학교 무상급식위한 관련 조례 제정 ▷삼화지구 내 초·중학교 조기 건립 ▷제주시 동부지역에 외국어학습관 설립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비특별회계 전출비율 상향조정 ▷학생 교육복지사업 지속 추진 ▷ 학생폭력 근절위한 제도적 종합계획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득표전략=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알려진 이미지는 어느 후보보다 유리한 장점이다. 교육의원 선거구 재조정으로 어려움도 있지만 지역민들과의 만남·대를 늘려나가는 등 원활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윤두호 예비후보=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5대 프로젝트에서 도시-농촌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공약으로 교육 현안을 풀고자한다.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어촌지역의 경우 '학습도우미 확대 운영',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학습센터 설치'와 함께 '읍면지역 자율학교 확대 지정' 등을 제시한다. 또 도시지역을 위해 '유치원 종일반 운영 확대' '특수학교 증설 및 교육인력 확대' '그린스쿨 조성' 등을 내놓고 있다.

▷주요공약=▷학부모의 교육비부담 획기적 저감(현장체험학습 지원 강화, 농어촌지역 학습도우미 확대 운영, 방과후학교 활동 내실화) ▷ 글로벌 인재 육성(수업 개선 위한 3T '명인 교사제'운영, 1학교 1원어민교사 배치)▷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추진(아름다운 학교문화 발굴·보급, 전 교원 맞춤형 생활지도 제도화) ▷행복 넘치는 교육환경 가꾸기(학생·학부모 섬기는 교육풍토 조성, 학생지도 전념 위해 행정업무 경감) ▷진정한 교육자치 완성('24시 제주교육상담방' 운영) 등을 내놓고 있다.

▷득표전략=남녕고등학교를 명문고로 만들면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젊음을 힘으로 경륜과 열정 및 변화를 강조한다. 특히 어깨띠 대신 점퍼와 조끼에 이름을 새기는 등 누구보다 튀는 아이디어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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