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 도지사 후보 표밭현장을 가다]

[D-15 도지사 후보 표밭현장을 가다]
특성 있는 자기 공약 제시하며 한표 호소
  • 입력 : 2010. 05.18(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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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전국최고 복지 제주 구현"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방만한 도 재정운용을 개편해 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과감히 돌리겠다"며 "전국 최고의 의료·교육·복지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회견을 열고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먼저 "제주를 전국 최고수준의 공공의료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어 큰 병에 걸려도 육지를 찾지 않고, 전국의 환자가 찾아드는 의료천국으로 만들 것"이라며 ▷7대 암센터, 여성·신생아센터 등 특수·전문화 병원 운영비 지원 ▷보호자 없는 병실 추진 ▷방문간호 서비스 강화 및 맞춤형 건강지원센터 설립 ▷지방공사 의료원 혁신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이와함께 "아이들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엄마들이 걱정없도록 아동 보육·교육의 대폭 확대하겠다"며 ▷0~5세 무상보육 실시 ▷유·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및 방학중 결식 아동 제로화 ▷준비물 없는 학교 프로젝트 추진 등을 약속했다. /최태경 기자 tkchoi@hallailbo.co.kr

강상주 "구태정치 청산·세대교체"

▲강상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난 16일 일고인 체육대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17일 외부활동 대신에 TV토론 등에 전념했다.

강상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구태정치는 반드시 청산해야 하며 정책선거에 힘써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거듭 주장했다.

강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구태정치가 만연한 작금의 실태가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제주의 미래가 어두워지고 있다"며 "이제 금권선거, 공작정치, 유권자에 대한 거짓말, 규탄받는 성범죄 등과 같은 구태정치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정이미지의 제주가 구태정치로 전국민의 입에 회자되는 현실을 뒤집기 위해서는 검증된 능력, 깨끗한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도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유권자들이 쉽고 편하게 후보자와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 트위터, 방송, 인터넷 등과 같은 총체적 미디어 정책선거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여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 땅에 세우겠다"고 말했다./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현명관 "물산업 2조원 시대 연다"

▲현명관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17일 노인회제주시지회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명관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 물산업 2조원 시대를 열어 주 경제 발전의 종자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날 "세계의 먹는 샘물 시장은 840억달러(약 80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의 물산업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에 비해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는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 후보는 이어 "제주 삼다수가 고품질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 세계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한편 물산업을 주축으로 관광산업, 건강바이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녹색기술산업 등으로 융·복합해 제주 산업구조 개편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후보는 또 "창조적 경영과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이뤄 목표수준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제주 물의 프리미엄 브랜드화 및 체계적 마케팅 전략 개발 ▷제주형 워터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기자 ghkim@hallailbo.co.kr

우근민, 정책선거 특별본부 발족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에서 '정책선거 특별본부'구성에 따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정책라인을 대폭 보강했다. 우 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선거 특별본부'를 구성하고 정책선거를 통한 필승전략을 다졌다.

'정책선거 특별본부'에는 조창현 한양대 석좌교수가 특별자치도 정책본부장에 참여하는 등 고운호 전 한국은행제주본부장, 권영민 전 독일대사, 이영민 EM환경센터 이사장,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이사, 제주출신 사격스타 부순희씨, 영화인 양윤호 감독,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등 19개분야 20여명에 이르는 인사들이 포진했다.

우 후보는 이날 각 분야 정책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선 내용을 소개하면서 "6·2지방선거를 준비하며 그동안 각계각층의 분들을 만나 조언을 들어왔다"며 "이번 선거가 철저한 정책 중심의 메니페스토 선거가 돼야 한다는 취지를 살리고, 유권자에게 준비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선거 특별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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