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공-과 놓고 시각차 크다

제주교육 공-과 놓고 시각차 크다
교육감후보 3명 선거홍보물 비교 분석
  • 입력 : 2010. 05.25(화)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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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은 공-과 어느 곳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크게 갈린다.

3선에 도전하는 양성언 후보는 '전국 최고의 학력' '신뢰의 교육행정'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 실천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도전자인 양창식·부태림 후보는 제주교육의 현실에 물음표를 던지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다. 두 후보는 나름의 시각으로 제주교육의 해법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양성언 후보는 "제13대 교육감 임기 동안 전국 최고의 제주교육을 이뤄냈다"며 "제주를 세계 속의 진정한 교육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양 후보는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활동 강화 ▷국제 마인드를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실천공약으로 ▷바른 품성을 가진 아이 육성 ▷전국 최고의 제주학력 유지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신뢰·섬김의 교육행정 구현을 약속한다. 또 '아토피·비만없는 학교 만들기' '친환경 무상급식 연차적 실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양창식 후보는 자식·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꿈에 맞게, 새롭게 제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한다.

양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도-농 간 균형잡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교육센터 설립 ▷제주를 세계교육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핀란드식 교육방법 접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 실천 방안의 하나로 ▷도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보통교부금 교부율·교육비특별회계 전출비율 상향 조정을 약속했다.







부태림 후보는 "예나 지금이나 교육은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임에도 불구 아이들은 아동기·청소년기의 행복을 접고, 부모들은 미래 노후대책을 저당 잡히면서 진부한 걸음을 하고 있다"며 "38년 현장 교육의 열정으로 아이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다.

부 후보는 ▷교육기금 1000억원 조성 ▷단계적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초·중학교 의무교육 완전 무상 실현 ▷방과후교육 지원센터 설립 ▷책임 교육 통한 맞춤식 지도 ▷전문계고 특성화 기능 강화 ▷예·체능 특성화 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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