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다이어트나 감기처럼 오만 가지 처방이 다 있지만 확실하게 듣는 것은 없다. 그러나 독일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인 히르슈하우젠이 약발 좋고 재미있는 행복 처방전을 제시하였다.
히르슈하우젠은 행복을 좇지 말고 지나가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행복은 혼자 오지 않고, 다른 사람, 우연, 즐거움, 행동, 여유와 함께 온다'고 말한다.
교통수단이 빨라졌다고 해서 우리의 이동시간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탄자니아에서든 미국에서든 사람들은 이동하는 데 매일 평균 70분을 소비한다. 미국인은 자동차로 이동하고, 탄자니아인들은 걸어서 이동한다는 차이뿐이다. 세탁기의 등장으로 손빨래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필요 이상으로 자주 빨래를 한다. 또 인터넷이 제아무리 빨라졌다고 해도 컴퓨터는 일을 더 빨리 끝내주지 못한다. 우리는 사이트 몇 군데를 더 뒤적거리다가 많은 시간을 잃어버린다.
사람들은 빨리 일하면 좀 더 행복한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여유는 빨리 일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에 있다. 가족과 건강은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일이니 하루 중 몇 시간이나 가족과 건강에 투자하는지 생각해보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적인데 하루에 얼마나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는가? 누구에게나 이런 중요한 것에 최소 4시간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면 삶에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6시간 이상을 투자한다면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나는 8시간 이상을 행복을 가져오는 일에 투자하는데 이것은 시간이 남거나 일을 빨리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펭귄의 사례를 들며 강점을 강화시키는 것도 행복해지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동물원에서 펭귄 한 마리를 보고는 밑도 끝도 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변함없는 연미복 차림하며, 허리는 어디에 간 거야?, 날개는 너무 작아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게다가 그 다리는 또 뭔가? 조물주가 무릎 만드는 걸 깜빡 했나 보지?'라고 말이다.
그러나 수영장으로 뛰어든 펭귄을 보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지고 만다. 펭귄은 포르셰보다 열배는 더 잘빠진 유선형 몸매를 지니고 있다. 휘발유 1리터 분량의 에너지로 2500킬로미터 이상을 갈 수 있다. 펭귄은 물속에서 헤엄치고 사냥하고 놀기에 더 없이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강점과 약점이 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애쓰는데 다른 사람과 비교에서 모든 불행이 오는 것이다. 아내는 우리 아이들이 유별나다고 한다. 특히 뭔가 심술을 부릴 때 딸아이는 더 유별나게 행동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별나지 않은 모범생 같은 다른 아이를 비교하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나는 전혀 반대로 생각한다. 세상은 남들과 달라야 재미있고 성공하는 법이다. 나만의 길을 찾은 것도 다른 회계사들이 전문적인 회계만 할 때 나는 일반인을 위한 쉬운 회계를 했기 때문이다.
행복은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 수많은 사례 중에서 하나만이라도 행복이 찾아오게 만드는 팁을 얻고 오늘 거기에 시간투자를 한다면 책값은 하루 만에 뽑고도 남는다. <회계사 : @seomcpa, sbs@e-jejut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