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문화·정치 등에 관해 토론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논어'가 되었다고 한다.
공자는 위정자는 덕이 있어야 하며 도덕과 예의에 의한 교화가 가장 이상적인 지배방법이라고 생각하였고, 그 사상의 중심을 인(仁)에 두었다. 최고의 덕을 인으로 본 공자는,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넷째 아이를 돌봐 주시는 이모가 계신다. 젊었을 때는 초등학교 선생님도 하셨고 여행사도 운영하신 다방면에 재능이 있으신 분이다. 아내에게 요가도 가르쳐 주고 아이들 숙제까지 봐주셔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데 이모는 오히려 아이들이 착해서 본인이 좋다고 말씀하신다. 이모는 다른 집 아이들 예를 들어주셨다. 자신이 가는 한의사 자녀가 있는데 아이가 시험에서 95점을 맞고 왔더니 아빠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야 이 녀석아, 너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데 이것밖에 못 받아 오냐! 가서 공부해."
이모는 초등학교 5학년인 그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데 자신감이 너무 결여되어 있다고 하였다. 부모가 남동생만 예뻐하고 자신은 아무리 해도 인정을 안해주기 때문이었다. 이모는 그 아이에게 반장을 해보라고 제안을 했다. 아이는 처음에 자신 없어 했지만 이모와 연설문을 함께 쓰고 발표 연습을 하였다. 초등학교에서는 목소리가 크고 자신감 있는 아이들이 반장이 된다는 것을 이모는 안 것이다. 그리고 선거에서 당당하게 반장으로 선출되었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는 것을 경계한다. 가장 하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변하게 하고 싶으면 내가 먼저 그렇게 행동하면 된다. 내가 고치지 못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바꾸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하게 하고 싶으면 내가 공부를 하면 된다. 아이가 TV를 못보게 하고 싶으면 내가 TV를 멀리하면 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란 말보다 앞서 행동을 하고, 그 다음에 그에 따라 말을 한다."
"옛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행동이 따르지 못할 것을 부끄러워 했기 때문이다.
"군자는 말에 대해서는 모자라는 듯이 하려하고 행동에 대해서는 민첩하려고 한다."
동생들이 말을 안 듣자 예림이가 현빈이를 나무랐다. 현빈이는 누나가 무서워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예림이는 울음을 그치라고 더욱 엄포를 놓았다. 나는 예림이에게 말했다.
"예림아, 현빈이 울음을 그치게 하려면 야단치는 것보다 안아주면 돼."
예림이가 현빈이를 안아주자 현빈이는 울음을 그쳤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규제나 처벌보다 사랑인 것이다.
논어의 내용은 너무나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싱거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얼마나 행동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는 새로운 책이다. <공인회계사 : @seomcpa, sbs@e-jejut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