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제주미래 성장동력 산업 현주소

[특집]제주미래 성장동력 산업 현주소
소득 2만달러 실현위해 관광·물'미래산업'육성 박차
  • 입력 : 2011. 04.22(금)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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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그린마이스위크 개막식. /사진=한라일보 DB

2년내 동북아 최고 MICE 거점도시 확보
프리미엄 맥주 개발 도내·외시장 공략
향장품·한방·바이오·생물산업도 총력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 내외의 생산·수출 등 성장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청정제주의 강점과 기술역량을 지니고 있는 관광과 마이스(MICE), 물산업, 첨단건강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지원 분야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 창간 22주년을 맞아 이들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 관광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 위한 동력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관광객 800만 시대, 제주관광 조수입 4조원 시대를 열 예정이다. 오는 2014년에는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국인 관광객 720만명(전년도대비 5,6% 증가), 외국인관광객 100만명(전년도 대비 28.3% 증가), 총 820만명으로 정했다.

외국인관광객은 특별자치도 출범해인 2006년도에 46만명을 넘어 2009년도에는 63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4년간 연평균 11.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하얼빈, 항조우 노선 등 국제직항노선을 확대하고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분산된 관광마케팅 조직을 통합, 관광조직 역량을 배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면아래 가라앉은 관광객 전용 내국인카지노와 선상카지노 도입도 저울질 하고 있다.

▲베가스카지노 내부모습.

■ 마이스(MICE) 산업

정부와 제주자치도는 마이스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수준의 휴양과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갖춘 제주는 마이스 산업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2년내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리조트형 MICE 거점도시'로 성장시켜 UIA기준 컨벤션 유치 세계 25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주 MICE 산업을 국내 17대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비 147억 5000만원을 투자해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 글로벌 물산업 확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워터 수출전용 브랜드 육성과 프리미엄 제주맥주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물 산업을 제주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물 산업(제주워터 글로벌 브랜드 기반 구축 사업)은 현재 광역경제권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제주워터 글로벌 브랜드 기반 구축 사업'은 오는 2012년 4월(34개월)까지 추진되며 사업비 414억5200만원이 투자된다.

제주워터 병입수 New-Brand 상품화와 제주물산업연구센터 건립, 제주워터 유망상품 해외홍보 마케팅, 제주워터 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등 수치료와 제주 특산자원을 이용한 특산주 개발, 제주워터와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향장품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제주워터 프리미엄 브랜드화, 맥주, 기능성 음료 개발 및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 6월 출시를 목표로 한 프리미엄 제주맥주는 화산암반수와 청정 맥주보리를 결합시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용암해수산업도 본격 추진 할 예정이다.

▲용암해수 시제품.

■ 첨단건강산업

제주는 7800여종의 다양한 육·해상 생물종이 분포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보고이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지역혁신발전5개년계획에 건강·뷰티 생물산업을 21C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대비한 제주의 4대전략산업의 하나로 선정했다. 이후 제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생물자원 활용, 식·의약품 개발, 코스메틱 밸리 조성(화장품 기술개발 및 제품화), 한방·바이오 융합산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건강뷰티생물산업 및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올해부터 코스매틱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뷰티산업 소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지원 인프라 및 종합 서비스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도 제주를 견인하는 선도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테크산업진흥원내 화장품 제조공장.

■ 신재생에너지 산업

제주자치도는 한국전력기술(주) 등 유력기업과 함께 2013년까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기술과 MOU를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4500억원, 102MW 규모이다. 올해 타당성조사 및 입지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착공해 2013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첨단재생에너지(풍력) 개발·보급을 확대 추진해 오는 2014년 전체 전력소비량의 15%를 첨단재생에너지(풍력)로 대체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전체 전력소비량의 4.8%(육상 90MW)에서 오는 2014년 15%(254MW : 해상 102, 육상 152)로 늘리고 오는 2020년 도내 전체 전력을 첨단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해 도내 에너지 이용패턴을 획기적 전환시켜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을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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