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 NIE 활성화 위해 학생중심 전환필요

학교현장 NIE 활성화 위해 학생중심 전환필요
NIE 정책 세미나 제주서 열려
  • 입력 : 2011. 06.08(수) 17: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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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현장 신문활용교육(NIE)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가 8일부터 제주KAL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청 관계자, 조선·중앙·한국·강원·한라일보 NIE담당기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NIE 관련 기관 연석회의를 통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NIE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부처간, 관계기관 간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허병두교사(숭문고·한국NIE위원회 위원)가 '학교 NIE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협력 방안'주제발표를 통해 "NIE는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고안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 읽기를 활성화하려면 신문 자체가 재밌고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는 청소년 독자를 타깃으로 보면 신문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기능을 강화한다는 의미이고, 성인 독자에 대해서는 신문이 쉽고 재밌게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정보원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허 교사는 "세상을 보는 창으로 신문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독자들이 지면을 넘어 세상을 체험하는 매개체로서 신문과 독자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 구체적 대안으로 '신문과 함께하는 봉사단' '신문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신문으로 책쓰기 프로젝트'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끝으로 "NIE는 기존의 독서 교육을 읽기 문화의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NIE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 확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황치성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팀장은 '신문활용교육 기본계획(2011~2013년)'을 통해 ▷학교현장 NIE ▷사회NIE활성화 ▷NIE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사업내용을 발표했다. 또 참석자들의 '라운드 토론'도 펼쳐졌다.

 이날 참석한 류정섭 교육부 학교선진화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NIE프로그램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식 문화부 미디어정책과장은 "신문활용교육에 3년간 385억원 투자하겠다는 발표 이후 마련된 이번 세미나가 향후 '학교 NIE 거버넌스'구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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