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round)를 하다보면 경사진 곳에서 샷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사지(up and down hill)에서의 샷은 ① 왼발이 올라간 곳에서의 샷 ② 왼발이 내려간 곳에서의 샷 ③ 발끝이 올라간 곳에서의 샷 ④ 발끝이 내려간 곳에서의 샷 등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같은 샷들은 평평한(flat) 상태에 비해서 발판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상황에 맞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경우 실수의 80% 정도는 막을 수 있는 것이다.
1)왼발이 올라가는 경사지에서의 샷
왼발이 올라가는 경사지에서 샷(up hill lie shot)을 할 경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양어깨를 경사면과 평행으로 세트(set)하는 것이다. 이 때 체중은 오른발에 많이 가게하고, 오른 무릎은 뻗고 왼 무릎은 더 구부려 스탠스를 넓히도록 한다. 그리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에 놓는다. 또 이 라이에서는 스윙이 플랫(flat)하게 되므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의 스윙을 해서 훅을 내기 쉽다. 따라서,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이 잘 안되어 당기게 되면 목표를 훅이 나는 만큼 오른쪽으로 돌려서 훅이 나는 만큼 오른쪽을 겨냥해서 샷을 해야 한다.
왼발이 올라가는 라이에서 몸무게를 오른발에 가게 하는 것은 힘껏 스윙을 했을 때 플랫한 라이와 같게 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또,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양발의 체중은 오른발에 80%, 왼발에 20%로 오른발이 잘 버텨 주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왼발에 체중이 많이 쏠리게 되면 헤드를 경사면에 부딪히는 형태가 되어 뒤땅을 찍거나, 설사 볼에 맞았다 하더라도 헤드가 빠지지 않아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경사지에서는 어드레스시 무릎의 높이와 체중의 배분을 피니시(finish)할 때까지 바꾸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클럽은 각도가 한단계 적은 것으로 8번 아이언 거리라면 7번 아이언 선택하고 경사면을 따라 팔로스루와 피니시를 해야 한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