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골프]퍼팅

[손에 잡히는 골프]퍼팅
  • 입력 : 2011. 11.12(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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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에서의 퍼팅★

흔히 퍼팅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그린(green)이 평평하지 않고 경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린을 4등분 해보면 각 부분을 경사지게 만들어 놓았다. 따라서 롱 펏(long putt)의 경우 중간 까지는 슬라이스의 라이(lie)이더라도 그 뒤는 훅 라이로 바뀌기도 한다. 그린의 경사를 알아보려면 그린 바닥에 자세를 낮추어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또 양쪽 옆에서 홀 컵과 볼과의 사이를 오가며 확인하면 웬만큼 분별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샤프트를 세워서 경사도를 분별하는 방법(plumb bob eye)도 있다. 그리고 슬라이스나 훅 라이를 치는 방법도 꺾이는 부분을 계산하여 몸이 목표에 향하게 하고, 그곳에 퍼터 페이스(putter face)를 바르게 치는 것이므로 거리감만 정확하게 하면 큰 문제가 없어 대체로 이 방법을 많이 쓴다.

다음은 볼의 위치를 슬라이스 라이이면 평시보다 왼발 쪽에 훅 라이이면 오른발 쪽에 붙이도록 하는 방법도 잇다. 또 경사면을 향해서 치는 방법은 기술이 필요한데, 슬라이스 라이면 훅 볼을, 훅 라이면 슬라이스 볼을 쳐야 한다.

★우천 시의 퍼팅★

골프를 하다 보면 코스에서 비나 바람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비가 많이 내리면 플레이를 중지하기도 하지만, 보슬비 정도면 대부분 게임을 지속한다. 이렇게 비가 올 때에는 그린 자체가 수분을 많이 흡수 하게 되고, 장소에 따라서는 물이 고이는 곳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정확하게 쳐야 한다.

이와 비슷하게 바람이 세게 불어 올 경우에는 평시보다 스탠스를 약간 넓게 벌리고 몸이 흔들리지 않게 하며 퍼팅을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여유 있게 해야 하며, 바람의 영향을 생각해서 맞바람과, 뒷바람의 거리감을 잘 파악해야 한다. 비 오는날 의 퍼팅은 스탠스를 넓게 하고 공의 위치는 왼 발쪽에 두며 그립은 강하게 쥐고 탭퍼팅(tap putting)을 한다. 브레이크(break ; 꺾임)는 평상시보다 심하지 않다.

★잔디결에 따른 퍼팅★

잔디의 결, 즉 잔디가 어느 쪽으로 자라고 있느냐에 따라 거리에 맞게 퍼팅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잔디는 해안근처에서는 바다 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흔히 오션 브레이크(ocean brake)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산악 코스에서는 낮은 쪽으로(mountain brake), 평지에서는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나 있다.

그린을 향해 자신이 잔디를 바라봤을 때 잔디의 싹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순아와 역아가 바로 그것인데. 순아는 자신과 홀 사이의 잔디가 홀 쪽으로 누워 있는 경우를 말하고, 역아는 잔디의 싹이 자신 쪽으로 자라고 있는 경우이다. 순아일 경우, 공은 저항 없이 잘 굴러가지만 역아인 경우에는 잔디의 저항으로 공이 그만큼 잘 안 구른다. 따라서 역아인 경우 공은 순아보다 조금 강하게 쳐야 하는데, 순아인 경우 육안으로 판별법은 잔디결이 비교적 하얗게 빛나 보이며, 역아인 경우에는 진녹색으로 보인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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