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골프]그린 공략법

[손에 잡히는 골프]그린 공략법
  • 입력 : 2011. 12.10(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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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가 있다면 벙커를 향해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에는 다음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즉, 첫째는 공격형, 둘째는 안전형이다. 공격형의 골퍼는 항상 이상적인 샷을 추구하여 적극적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유형이며, 성격은 투기적형, 위험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스타일이다. 그 이면에는 자신감도 있다.

반면, 안전형의 골퍼는 매번 샷을 할때마다 위험을 피해 안전지대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의 골퍼가 플레이를 하면 공격형의 골퍼가 안전형 골퍼에게 수시로 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형의 골퍼가 좋은가는 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공격형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좌우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본인도 상상하지 못하는 스코어를 내고, 반대로 리듬이 깨지는 상황에는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한다.

또한, 안전형은 공격형보다는 기복이 심하지 않지만, 좋은 점수를 얻는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이상적인 스타일은 이런 두 가지 유형을 '혼합한 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린을 공략하는 데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특히, 볼에 백스핀(back spin)을 걸때는 용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지해 있는 볼을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얼마만큼 가까이 붙이느냐가 골프의 생명이다. 이 밖에 장애물을 피하기 위하여 볼에서 전방으로 약 10야드 앞에 창문크기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곳을 지나도록 치는 것을 상상하여야 한다.

한편, 어드레스 자세에 들어가기 전에 샷을 예측하고,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예상하는 것보다는 리듬에 의한 훌륭한 스윙을 구상하고 느낌이 와야 한다.

샷을 하기 전에 볼 뒤에 서서 목표를 결정한 다음 볼 전방 10야드 앞에 있는 가상의 창문틀에 볼을 넣는다는 것이다. 창문틀에 대한 이미지는 주위의 산만한 시야를 집중시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따라서 미스 샷을 할지라도 볼이 그곳을 통과했다면 다음 샷은 안전한 곳에서 목표에 대응할 수가 있다.

볼 뒤에 서서 페어웨이(fair way)와 그린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을 지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어느 쪽으로 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린의 좌측에 작은 연못이나 벙커를 의식하면 볼은 그 방향으로 나가게 되므로 스스로 자멸을 재촉하는 것이다.

벙커가 있다면 벙커를 향해 샷을 하는 것이다. 그린의 공략은 스윙이나 샷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정신이 앞서고 마음을 비우면 생각보다 훌륭한 샷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골프를 멘탈 스포츠(mental sports)라고 하지 않았던가.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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