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동호회 Go!Go!](8)이어도족구단

[생활체육동호회 Go!Go!](8)이어도족구단
"공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 입력 : 2012. 03.09(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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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연습으로 도내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는 이어도족구단. /사진=이어도족구단 제공

족구하면 으레 남자들이 군대가면 하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군복무를 마친 남자는 물론 여성들까지 가세해 대중적인 스포츠가 된지 오래다.

대학가에서도 공간만 있으면 하고 있는 게 바로 족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유일한 구기종목이며,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공 하나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족구인들은 자부한다.

제주지역에서도 2000년 이후 수많은 족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도족구단(회장 고경남·사진)은 2004년부터 단체로 가동되기 시작한 후 2005년 정식 출범했다.

현재 회원은 22명정도이고, 20대부터 40대 중반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그야말로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한 데 모여 있는 셈이다.

이어도족구단은 겨울을 제외한 연중 화, 목, 일요일 저녁 신산구장내 족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꾸준한 연습 결과 2008년도부터 거의 모든 도내 대회를 석권(약 25회 우승)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주요 전국대회 참가성적을 보면 제1회 돌하르방배 전국대회 준우승과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8강, 제3회 돌하르방배 전국대회 공동3위 등 전국무대에서 내로라 하는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어도족구단은 연고를 따지지 않고 족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로, 서로 다양성을 인정해주면서 화목한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했다. 더불어 도내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족구단 식구들은 "운동을 하는데 있어 비용이 적게 들고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타고난 운동신경 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경험이 우선"이라며 "운동량도 적당하고 네트게임이 갖고 있는 스릴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경남 회장은 "족구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이 할 수 있는 동호회이다. 20대 부터 40대 까지 서로 어울리면서 건강 및 실력향상을 위해 매주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랜기간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도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동호회를 소개했다.

고 회장은 "언제나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으니 주저말고 찾아오면 이어도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족구라는 운동을 알아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족구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문의= 회장 고경남 010-4692-9688, 감독 김종현 010-201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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