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휴먼드라마 vs 액션스릴러

[주말영화세상]휴먼드라마 vs 액션스릴러
언터처블 -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
콘트라밴드 - 가족을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반격
  • 입력 : 2012. 03.24(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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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진 위부터 '언터처블', '콘트라밴드'

장르와 내용 모두 대조되는 영화 두 편이 이번주 개봉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눈물과 신파 대신 유쾌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은다. 액션 스릴러 '콘트라밴드'는 빠르고 현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긴장감을 더해주는 영화다.

▶언터처블=전신불구의 상위 1% 100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은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된다.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낀 필립은 2주 동안 손발이 되어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내기를 제안한다.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풋 크림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기거나 필립의 식사를 돕는 도중 여자에게 한눈을 팔아 엉뚱한 곳에 음식을 들이대는 등 두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드리스의 신분과 가정환경, 전과기록을 이유로 두 사람의 사이를 걱정하고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112분.

▶콘트라밴드=전직 프로 밀수팀 리더로 활약을 펼치다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마크 월버그). 아내 케이트(케이트 베킨세일)의 동생 앤디가 실수로 마약 밀수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의 가족은 무자비한 범죄 집단에게 위협당한다. 크리스는 앤디(칼렙 랜드리 존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친 세바스찬(벤 포스터)의 도움을 받아 최정예 팀을 구성해 목숨을 건 불법이송작전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1억5000만달러의 밀수품을 둘러싼 음모와 잔인한 범죄 조직. 크리스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거대한 음모에 맞서고, 동시에 가족들을 위협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거침없는 반격을 준비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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